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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하면서 독서광이 되버린 사연


블로그 하면서 많은 일상의 변화를 느낀다.

큰 부담 없이 일상의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고 추억을 간직하고자 시작했던 블로그...

부담없이 시작했지만, 1일 1포스팅을 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내심 스트레스도 많았다.
또한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씩 올라가는 랭킹을 보고 나도 모르게 순위싸움 놀이에 빠져들었다. 사람이란 참 단순하게도 레벨, 순위, 점수에 집착한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게임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또는 당구점수나 볼링점수를 올리기 위해 당구나 볼링에 열중한다.
그냥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아무것도 아닌 순위에 집착한다.

일부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 블로그 랭킹은 곧 돈이기에 많은 사람들을 더욱 순위에 집착하게 만드는 것 같다. 비판도 있지만, 그 결과 더욱 질적이고 양적인 콘텐츠가 생성되기도 한다.
댓가여부를 떠나서 그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애쓰는 많은 대한민국 블로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열정은 충분히 이해해 주여야 할 것 같다.
영향력 있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이런 제도가 많은 전업블로거를 양산하고 수익모델을 찾아가고자 하는 블로거들에게 새로운 꿈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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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댓가를 바라기 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포스팅하는 경우가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블로그 하면서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는 그저 일상을 즐기면서 있는 그대로 나를 알리고 일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소중한 이웃들과의 소중한 소통과 대화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의 블로그 활동을 하는 것이다.
블로그 하면서 수익을 바란다는 것 역시 당연하고 떳떳한 것이다.
신나게 블로그하면서 수익도 난다면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에 있겠는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집착이다.
과도한 집착 없이 정도의 길을 간다면 수익과 즐거운 블로그 운영 두 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집착과 동기부여의 경계선을 스스로 구분해 나아가야 한다.

나는 블로그하면서 일상의 기록과 더불어 서평이벤트에 가끔 응모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서 응모하는 것이다. 또 다른 블로그의 즐거움이다.

처음에는 선정이 안되더니 어느 순간부터 서평이벤트에 선정이 많이 되는 편이다.
대략 2개월 정도해서 10여권의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일주일에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이다. 직장생활하면서 1개월에 책 한권 읽기도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요즘은 1주일에 책 한권을 읽게 되었으니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1주일에 책 한권을 읽기 위해서는 퇴근 후의 생활이 중요하다.
평소 술을 즐겼는데 술자리에서 어울리는 시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또한 주말에도 많은 시간을 독서로 할애를 했다.
꼭 서평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눈에 보이는 책들을 무조건 읽게 된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책 읽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같이 따라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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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의 솔선수범이 무척중요하다.
TV보다는 책을 읽는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았다.
블로그 하면서 책을 열심히 읽게 되고 아이들이 그런 아빠의 모습을 따라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블로그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서평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책을 같이 읽어보고 같이 느낌을 나누면서 소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본다.
정말 질적으로 우수한 글들이 블로그에 넘쳐난다.
지식과 교양 생활상식을 모두 배울 수 있어서 날로 지식이 향상되는 것 같다.
글로만 전달되는 지식이 아닌 체험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들이므로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훨씬 쉽다.

일반 지식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사상식들도 훨씬 빨리 접하게 된다.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재해석되고 비판되고 풍자되므로 그 내면의 세계까지도 심도 있게 생각해보고 비교해볼 수 있는 소스들을 블로그에서 많이 발견하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과도한 집착은 득보다는 실이 될 수도 있다.
과한 집착이 동기부여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우를 범하기도 쉽다.
 블로그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떳떳한 것이다.
그렇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수익만을 생각한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전업 블로거나 프로 블로거들은 예외이다. 직업이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도 즐기면서 블로그를 하고 싶다.
그렇다고 블로그 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흘려버리고 싶은 마음도 절대 없다.
나름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법도 만들어가고 찾아가고 있다.
내 정신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하는 블로거를 지향하니 삶이 즐겁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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