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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 마지막 강의

이 책은 아시다시피, 몇해전에 베스트 셀러로 크게 각광을 받은 책입니다.
얼마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영화를 보고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삶과 죽음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계기를 바탕으로 바로 이 책 마지막 강의가 생각이 나서 다시 책을 들춰 읽고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마지막 강의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제프리 재슬로,랜디 포시(Randolph Frederick Randy Pausch) / 심은우역
출판 : 살림 20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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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하며 살다가 죽어간 어머니의 이야기 입니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소중한 존재를 알지 못하고 오로지 개인의 관심사에만 열중하며 어머니는 물론이고 가족이라는 존재 자체를 잊고 살아갑니다.

결국 어머니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즉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이지만, 그 존재가 옆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그 존재가 사라질때 그 가치를 알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그때는 이미 때가 늦어버린겁니다.

위 영화를 포스팅할때는 사실 가족간의 관계와 어미니의 죽음을 통한 가족간의 사랑이 복원 되었다는 이야기에만 촛점을 두었지, 한 인간의 죽음과 삶을 주목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죽음 조차도 가족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하나의 매개체일 뿐 이지 죽음 그 자체에는 주목을 하지 못했었죠.

이 영화의 스토리는, 어머니 그 자체가 아닌 제3자 즉 가족들의 시각으로 전개되다 보니 죽음과 삶의 문제보다는 아쉬움과 반성 후회가 중심이 되어서 죽음보다는 관계성 회복에 무게중심이 있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되는 어머니의 삶을 통해 서로의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하며 눈물로 작별하는 가슴절절한 영화입니다.

한편 이 책 마지막 강의는, 마찬가지로 죽음을 앞둔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인간을 조망한 글입니다. 이 책이 화제가 되고 놀랍다는 반응을 얻게 된 것은, 죽음을 앞둔 시한부 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쓴 책으로는 믿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 책에는 죽음보다는 희망과 미래 어렸을적의 꿈등 온통 파랗고 연분홍색으로 가득찬 인간의 삶을 그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랜디포시는 췌장암 치료에 실패한 후 시한부 인생을 통보 받고 마지막 강의를 시작합니다.과거에 집착하지도 않고 비관과 좌절을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 하고 아름다운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어렸을적의 꿈인 무중력상태에 있어보기를 이루기 위해서 대학교수 사직서를 보내고 비행기 탑승에 성공한 일, 세계백과사전에 자신이 쓴 항목을 등재하기 위해 끝가지 포기하지 않은 점, 커크 우주선장 되기, 디즈니 이매지어 되기 등 어렸을적 부터 꿈꾸어 왔던 것들을 어떻게 이루어 왔는지를 들려줍니다.

모든 일맥상통하는 관점은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바라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대부분의 것들이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벽에 부딪친다면 그것은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그벽은 절실함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벽이 있기에 우리 꿈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각인하게 되고 절치부심해서 그 벽을 넘고야 만다는 것이지요. 그 벽앞에서 좌절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그에게 죽음이라는 벽이 찾아 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의 말처럼 이 벽을 장애물이 아니라 하나의 절실함이라는 인식하에 이렇게 멋진 마지막 강의를 준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랜디포시의 삶은 꿈과 도전의 역사였으며, 죽음을 앞둔 그에게 그러한 희망과 꿈은 마지막꺼지 그가 후세대들에게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남겨주고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그렇기에 죽음을 앞두고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꿈을 이야기 할 수 있었던것이 아닐가요. 참으로 대단한 용기입니다.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 검색>


이 책은 포시 교수의 어린자녀들에게 영상으로 쓴 유언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교양과목이라는 명목아래 나는 스스로를 병속에 넣었다. 이 병은 미래의 어느날, 바닷가로 떠내려와 내 아이들에게 닿을 것이다. 만약 내가 화가였다면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음악가였다면 작곡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강의를 하는 교수다. 그래서 강의를 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앞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였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이 아버지를 잃고 그 빈자리를 느낀다는 부분에서는 흐느껴 울기도 했고 아주 슬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면서도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낄 아이들에게 미안하면서, 아버지의 모든것을 이 마지막강의를 통해서 남기려 했으며, 그 강의를 통해서 아버지를 느끼고 빈 공간을 아이들이 채우기를 희망했었을 것입니다.

죽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절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영화처럼, 그리고 마지막 강의라는 책에서처럼 죽음은 속절없고 덧없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해 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죽음을 통해서 아쉬움과 반성 그리고 후회를 이야기 해주었고 그를 통한 가족간의 사랑회복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 하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꿈을 꾸고 노력하면 모든것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 검색>

두작품(모두 실화입니다)에서 숭고한 인간의 죽음을 주제로,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조금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많습니다.

즉 인간은 행복에 의해서 눈이 떠지지 않고 불행에 의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뜬다는 것과, 마지막 순간까지도 잊혀지지도 않고 잊을 수도 없는 것은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죽음앞에서는 누구나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 보다 열심히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겠죠!

죽음 앞에서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길지 않은 인생, 허상을 쫓아 인생을 허비하기 보다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있고 하고자 하는 의지와 꿈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 희망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모든 과정속에서 소중한 나의 가족과 언제나 함께함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우리의 현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모릅니다.
삶도 모르면서 어찌 죽음을 이야기 하느냐고 나무라는 공자의 글도 있습니다(未知生 焉知死 / 미지생 언지사).  그만큼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후회없는 삶은 없을 것입니다. 그 후회를 얼마나 줄이느냐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입니다. 사랑과 희망이 없는 삶은 죽은 삶과 다를것이 없을 것 입니다. 희망과 사랑을 가지고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영화와 마지막강의 라는 책은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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