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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미칠듯이 행복하고 죽을듯이 불행한 엄마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세계최고라고 합니다. 아빠 엄마 가릴것은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엄마들의 극성적인 교육열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바로 엄마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모성애의 실체를 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으로 생생한 사례를 통하여 밝히고 있는 책입니다. 이미 EBS에서 방영되어서 화제가 되었던 내용이죠.

TV에서 방영되었던 내용을 재구성 해서 새롭게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아빠와 엄마가 같이 보아야 할 책으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마더쇼크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EBS 마더쇼크 제작팀
출판 : 중앙북스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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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실험결과를 보면,  엄마들의 일상 활동 중 가장 큰 행복이 ‘자녀를 돌볼 때’라고 합니다. 또한 엄마들이 가장 우울하고 피곤하다고 느끼는 상황 또한 ‘자녀를 돌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즉 아이는 엄마의 가장 큰 행복임과 동시에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 것입니다. 아이때문에 미칠듯이 행복하고 죽을듯이 불행한 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엄마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합니다. 나는 왜 모성애가 없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저도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집사람이 자주 하소연 하는 말을 듣습니다. 남들은 모성애가 넘쳐난다고 하는데, 나는 왜 모성애가 없는 것일까 하고 고민하는 아내의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성애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모성애는 분명 있다고 봅니다.

모성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대한 너무나 과도한 기대치로 엄마들 스스로가 힘들어 할 뿐입니다. 또한 엄마 스스로를 사랑하고 행복해 하기보다는 모든것을 아이 중심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일 수 있습니다. 즉 모성애가 왜곡되어 있는 것인데, 그 사실을 엄마들은 모른 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모성애를 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으로 그 실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엄마들의 모성애는 세계에서 최고입니다. 너무 모성애가 지나쳐서 세계최고의 교육열과 아이들에대한 과잉보호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엄마들을 무엇이 이토록 유별나게 만들었을까요?


 



미국 엄마와의 실험에서는 정말 놀랄만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과정에서 갈등하면 한국엄마들은 무조건 도와주려고 합니다. 반면에 미국 엄마들은 기다려 줍니다. 기다리면서 아이스스로 해결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렇듯이 한국엄마와 미국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관점과 태도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카드 게임에서 미국 엄마들은 자신이 점수를 땄을 때만 보상 뇌가 활성화 되지만, 한국 엄마들은 상대방보다 더 많은 점수를 냈을 때 뇌가 활성화 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보다 남을 이기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원인을 찾자면,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모성애과 집착은 엄마가 안은 상처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영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요즘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남녀차별이 심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남아를 유독 선호했고, 남자아이들만 좋은 교육을 바라며 자랐습니다. 여자아이들은 남동생이나 오빠가 더 많은 교육을 받는 것을 그냥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많은 차별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한 아픈 과거가 현재의 아이들에게 투영되어서, 그 집착의 정도가 아주 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사회적 문화적 심리학적 요인으로 한국엄마들의 모성애가 유별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정말 많은 엄마들이 나는 왜 모성애가 없는 것일까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잘해주어야지 하면서도 아이가 실수를 하면 아이를 나도 모르게 꾸짖거나 체벌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또 후회합니다. 나는 왜 이리 모성애가 없는 나쁜엄마일까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고민은 어느 누구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똑같으며, 위의 사회적 문화적 요인으로 한국엄마들이 유독 강합니다.

엄아의 행복을 아이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행복한 모성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위주의 사회에서 아이의 만족과 행복보다는 경쟁에서 이기기만을 아이에게 기대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아이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엄마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책에서는 엄마가 바로 서야 아이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엄마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나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여러가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여성에게나 모성애는 있을 것 입니다. 그렇지만 엄마의 개인경험이나 한국사회의 병폐나 교육문화 그리고 주변인들에 의해서 모성애가 변하고 왜곡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 요인을 알아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닌 엄마를 먼저 생각하는것, 이것은 엄마의 이기심도 아니고 엄마의 잘못도 아닙니다.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해 진다는 것은 결국 아이가 행복해 진다는 것을 모든 부모님들이 다시한번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아빠 엄마가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데 어떻게 아이가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 우리아이에게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잘못된 생각 일 수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엄마가 모성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왜곡되고 잘못된 사랑을 모성애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기에, 모성애가 없다고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것 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아빠와 엄마들이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몇번에 걸쳐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비뚤어진 모성애는 잘못된 자식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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