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일간 10개국 여행(유럽, 아프리카)

여행리뷰/유럽 2011. 1. 19. 11:09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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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약 40일간 10개국 여행(유럽, 아프리카) 

가급적 많은 나라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일정과 환율등의 문제로 인하여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이번 유럽여행과 아프리카 여행을 마루리 하였다. 가고싶었던 북아프리카, 북유럽, 구동유럽 지역은 훗날을 기약하여야만 하겠다,,ㅠㅠ



비록 몰타에 거주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방학을 이용하여 여행을 하여야 했기에 시간/시기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1. 아이들 봄방학을 이용한 여행: 스페인, 이태리


2. 아이들 여름방학 후 서머스쿨 시작전 여행: 영국, 프랑스



3. 아이들 서머스쿨 후 개학전까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그리스, 터키, 이집트

등의 일정으로 약 40여일간 10개국을 여행하게 되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통 나라당 2-3개 지역과 일주일이상을 여행하여야 하겠지만,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없어 주요지역의 소위말하는 알짜지역 위주로 여행을 하였다.



박물관은 총 11개 박물관을 관람하여 세계에서 유명하다는 거의 모든 박물관을 관람하였고 박물관이라는 곳에 아이들이 익숙해진것이 이번여행의 성과라면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이동은 주로 저가항공을 이용하였으며, 한국음식이 그리워 그리고 여행정보를 얻고자 주로 민박집을 이용하였고 가끔 쾌적한 호텔을 이용하였다.

 




예기치 못한 사건들

스카이유럽 파산으로 비행기가 없어져 국제미아가 될뻔한 사건..


이집트 사막투어시 강렬한 모래바람으로 너무 힘들었던일..



저가항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 라리언에어 타면서 온라인체크인을 안해 많은 과징금을 물어야 했던일...



뜨거운 이집트와 사막의 날씨..



찌는듯한 더위지만 에어컨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프랑스 버스, 지하철..



화창한 날씨에 멋진 하이킹을 꿈꿨지만 너무나 추워서 정상에 갔다가 바로 내려왔던 스위스 알프스산..



강행군으로 너무나 지쳐버린 우리아이들(큰 아이는 여행갈때마다 코피를 쏟았다는 ㅠㅠ)...



500년만의 많은 비가내려 큰 피해가 있었던 터키의 이스탄불(물론 우리는 전혀 피해가 없었지만)..



여행초기에 박물관 가기를 너무나 싫어했던 우리아이들..걷기를 싫어했던 아이들..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식사를 제공했던 모 민박집...너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 민박집..



주인이 얼굴조차 내밀지 않아 여행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없었던 민박집..너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던 민박집..



너무 좁아 잠조차 자기 힘들었던 민박집..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었던 민박집과 멋진 호텔들..



잃어버린 물건->모자 세개, 이집트 사막의 모래와 돌..



갑작스레 화장실을 가고싶어했던 아이들때문에 너무나 난처했던일..



모 민박집에서 밥늦게 떠들던 다른 여행객때문에 잠못이룬 사건..



새벽에, 밤늦게, 비가많이 와서 처음도착한 낯선 나라에서 방황했던일..



독일, 스위스, 그리스, 터키....우리를 계속 따라다녔던일..



지도하나만으로 낯선 나라를 여행하기가 쉽지않아 뜨거운 날씨에 수십번 왔던길을 반복하여 걸어야 했던일..



시간차를 잊고 버스스케쥴에 맞추려다 버스를 놓쳐버린 그리스 여행...



작은아이의 떼가 심해져 힘들었던일..아름다운 베니스의 수상버스에서 무작정 내려 아이를 혼내주었던일..



대중교통 탈때마다 심하게 떠들어 대던 우리아이들...



너무나 비싼 유럽의 물가..어느 지역에서는 물 한통에 5유로, 유료화장실이 2유로라는..



장실이 거의 유료라서 용변보기가 쉬지 않았던..특히 아이들에게는 더욱.....

등등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던 여행이었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값지고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여행들 이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나라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기위해 위의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새로운세계와의 만남을 계속이어가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하기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앞으로는 하나의 나라에서 많은 도시를 보다 자세하게 여행하고 싶다..

아이들과의 여행은 결코 쉽지 않다. 아이들과 여행하면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보게하고 하나라도 더 느끼게 하고싶은것이 모든 부모들의 심정일 것이다.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가슴속으로 느끼는 것이다 팩트를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힘들엇고 보람차고 부모님과 함께 했다는 소중한 기억은 아이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할 것이다.
아이들과의 여행은 급하게 서둘러서..큰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면서 등등..부모님의 욕심을 버릴때 비로소 아름답고 소중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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