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가정신 인생사용설명서

세상/책 읽기/책리뷰 2011. 4. 19. 07:00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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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지침서 - 인생사용 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김홍신 작가가 전하는 인생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살기위한 일종의 에세이류의 책이다.
제목만을 보면 요즘 자기계발서류의 책 제목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내용은 김홍식 작가의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수필형식에 가깝다.



나와 더불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것까지....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준다




학창시절 김홍신 작가의 소설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책에서,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그의 작품들은 생산되고 재생산되고, 마치 김홍신 신드롬을 느끼듯이 우리 삶을 지배하는 영향력있는 최고의 인기 작가였다.

결국 국회의원이 되었고, 국회에서도 의정활동을 잘하는 의원으로 몇 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인물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쯤에 발해 관련 대하소설을 출판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내 기억으로도 오랜 기간 김홍신 작가는 영향력 있는 작가중에 한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을 소설에서만 만났기에 인간 김홍신을 느낄만한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은 인간 김홍신의 내면 세계를 만날 수 있었던 책으로 그의 열정과 숨결까지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작가가 김홍신이 아니었다면 그냥 스쳐 지나가버릴 수 있었던, 아무런 의미도 받을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책이었지만, 그의 캐리어와 성실성 그리고 열정이 혼재되어서 많은 감동과 기쁨을 얻은 책이다.


김홍신 인생 사용 설명서 - 두 번째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김홍신
출판 : 해냄출판사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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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데모하다 잡혀갔다가 담당 형사에게 들은 이야기가 지금껏 잊히지 않습니다.
“잡혀 온 학생 중에 겁에 질려 손발이 닳도록 비는 녀석은 따귀 한 대 갈기고 싶지만, 데모 대열에 설 수밖에 없었다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녀석은 나중에 저 기세로 어떤 인물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함부로 대하기 어렵다”라고 말입니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당할 때, 스스로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람다움’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자존심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국가다움’을 위해서는 역사, 문화, 철학, 전통을 아우르는 국가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책 본문내용 중 개인의 자존심, 나라의 자존심) 중에서



사실 인생사용설명서라는 완벽한 메뉴얼이 있겠는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바로 이책이 삶에 지친 우리내를 성공으로 이끄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총 7장의 테마를 주제로 독자의 질문에 답하고 본인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다.
저자는 원하는 목표나 노력 없이 막연하게 잘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생각을 따끔하게 꼬집고, 희망이 있다면 상상만하고 그치지 말고 절실히 원하고 노력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우리의 인생이 되돌아 갈 수 없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보다 열정과 정열을 가지고 인생을 살가가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고 난관이 있지만 그런 난관을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작가도 학창시절 불행과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자살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변산 바닷가를 친구와 함께 찾았던 기억을 소개하고 있다.
결국 친절한 어부의 도움으로 삶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열심히 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어려움을 이기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김홍신 작가의 위대한 작품들도 독자들이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발해관련 대하소설을 집필하는 에피소드도 소개시켜 준다.
중국의 발해나 고구려에 대한 역사왜곡 등 동북공정을 대비하기 위해서 발해를 재조명하고 우리의 역사속에서 소중하게 간직될 수 있도록 대단한 집념과 열정으로 집필을 한다.
우리의 교과서속에서도 위대한 제국 발해의 이야기는 부수적인 이야기로 전락되고 그 시절은 통일신라시대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중국이 발해사를 왜곡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발해를 버리고 잊어버린것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제대로 알아보고 살펴보지 못했던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이는 독도의 문제를 보더라도 일본의 교과서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는 독도에 관해서 아무런 관심과 의식조차 없었던 우리였다.
역사는 이미 선택과목으로 관심속에서도 서서히 멀어져 가고 있다. 사실 역사의 사실을 배우는것 보다 역사의식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에게는 역사적 사실도 역사적 의식도 저 멀리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책에서 저자가 발해관련 대하소설을 집필하는 내용은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위대한 작가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제목그대로 삶을 고민하고 번뇌하고 갈등하는 인간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수 있게 하는 인생의 지침서이다.
그렇지만 비슷한류의 책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 김홍신 작가의 작가정신과 결부되지 않는다면 그런류의 하나의 책으로만 인식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발해 관련 책을 저술하기 위해서 하루의 모든 시간을 책을 집필하기 위해 쏟아붓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정열, 아픈 몸을 이끌고 발해와 고구려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불굴의 의지, 결국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지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지만, 그러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하나의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역사정신과 의무감 그리고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 이러한 조합이야 말로 삶을 지탱해주고 나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는 위대한 정신일 것이다. 이러한 김홍신 작가의 의지와 노력을 존경하고 삶에 대한 그의 진지한 모습과 열정에 감동받는다.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쏟아내는 그의 작품들이기에 그의 내면의 세계를 이해하고 동감 함으로서, 훨씬 깊은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 학생들과 이러한 대화를 한다.
만일 크게 성공한 위대한 기업가들이 여러분들과 같은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젊은시절로 회귀하는 것을 좋아할까 싫어할까 하는 질문이다.
현재의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모든 명예와 재물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위대한 기업가나 경영가는 현재 쌓아놓은 위대한 업적이 많으므로 젊은 시절로 돌아가기를 거부할지도 모른다고 답하지만, 작가는 단호하게 말한다.
아마 그들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것 이라고......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더욱더 큰 꿈과 희망, 열정을 가지고 더욱더 크게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라고 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희망과 열정이 강하다.
크게 성공할수록 더 큰 꿈과 더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는 상황과 시대가 있다면 현재의 상황이 어떻다 할지라도 그 시대로 가서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실현 하고자 도전 할 것이다.
끊이지 않는 도전의식과 열정이 그들의 성공 배경인 것이다.

희망과 꿈 그리고 도전정신은 절대 놓아서는 안되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인생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던 피아노를 더 이상 연주할 수 없게 된 피아니스트는 어떤 책을 읽고 난 뒤, 사고를 일으킨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미움의 응어리를 내려놓고, 그 사람을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한 영혼을 감동시킨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왔을까?

이 한 권의 책은 어떤 사람의 인생관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하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던 사람들의 삶에 다시 열정을 불어넣기도 했다.

세상을 품는 순간, 우리 앞에 희망이 솟아난다 .

이책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김홍신 작가의 희망 메시지로 가득 찬 책이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항하고 있다면,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면 꼭 한번씩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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