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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직업 1위 공무원은 버블현상과 같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대학도서관을 가보면..정말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도 공무원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고등학생들도 상당수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국민의 공무원시험 준비 열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취업이 힘들고 평생직장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전의 일 입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는데, 갈수록 은퇴연령은 빨라지고 있으니 노후대비는 언감생심 꿈도 못꿉니다. 경제불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회사들이 도산위기에 몰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안정적인 직장인 공무원이 희망직업 1순위에 꼽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심각한 거품이 끼여 있습니다.

 

 

 

 

공무원시장이 버블인 가장 큰 이유는..스스로 결정해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요인보다는 위와같은 사회경제적인 요인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원인이 내부에 있기보다는 외부에 있으므로, 외부요인이 변화하면 거품은 한순간에 꺼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각종 직업선호도나 희망직업 조사에서 항상 공무원이 1위를 달립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나 도전정신 그리고 모험정신은 사라지고 너도나도 안정적인 직업만을 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보다는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만을 찾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보다는 오래동안 일할 수 있는 직장만을 선호합니다.

 

궁극적으로 개인과 국가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사회와 경제환경이 이러하니 누구를 탓할수도 없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초등학교아이들도..너도나도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죠....

 

앞서 말했듯이...이러한 공무원시험 준비 열풍은 내부요인보다는 외부요인의 힘이 강해서 발생하는데..한마디로 버블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에서 버를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나라 부동산시장도 버블의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버블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내재가치에 비해서 시장가격이 과대평가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며, 비이성적인 투기행위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버블이란것은 시장가격과 내재가치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시장가격이 내재가치에 비해서 크게 과대평가 되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내재가치라는 것은 자산으로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기대수익을 현재의 가치로 평가한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를 지나치게 넘어버렸을때 버블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버블은 비이성적은 투기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공무원수험시장과 상당히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은 몇백대1을 넘어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공무원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공무원시험준비가 아니면 특별한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기에 오랜동안 청춘을 바쳐서 공무원시험 준비에 매진합니다.

 

시대에 따라서 인기직업은 변합니다. 사자붙은 직업이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의사 변호사가 넘쳐나면서 전문직종사자도 과거와 같은 안정적인 직업이라도 보기도 힘듭니다. 은행이 최고의 직업으로 각광받는 시대도 있었고, 대기업, 증권사등에서 일하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한때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벤처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최고라도 여기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항상 공무원이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보수를 일반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발표이후에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IMF 위기를 거치면서 안정적인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기불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지금은 초등학생들까지 희망직업 1위로 공무원을 꼽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직업이 되었습니다.

 

노량진등 공무원 수험가는 지속적으로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학원들은 상장을 했거나 대기업에서 운영을 하는 등 자본과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공무원강사들은 인기스타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스카우트경쟁도 점입가경에 이르렀습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을 했습니다.

 

최근에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 10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더욱 많은 공무원을 채용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더욱 커져있습니다. 공무원시험제도가 변화하면서 고등학생들도 공무원시험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최고의 인기직업으로 각광을 받은지 꽤 되었는데, 최근에는 더욱 그 정도가 심해져 버렸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요인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요인 즉 사회경제적 요인이 더욱 큽니다. 그래서 버블경제와 상당히 비슷하며, 언젠가는 그 거품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과거 어려운 고시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많은 고시낭인들이 속출하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하급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서, 새로운 고시낭인들이 넘쳐납니다. 스스로 위로하지도 않고 서로를 위로하지도 않은채..많은 시간을 책 과의 싸움으로 보냅니다.

 

정부에서는 공무원시험 제도를 개편하고...공무원채용인력을 확대하면서..취업난 문제를 공무원인력증원으로만 해결하고자 합니다. 공무원 인력확대도 중요하겠지만, 좀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생보다는 불합격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공무원시험 준비기간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고시낭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이 거품이 꺼져버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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