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로 영어사교육 잡겠다더니 NEAT사교육 열풍

NEAT로 영어사교육 잡겠다더니 NEAT사교육 열풍

 

어느정도 예측하기는 했지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인 NEAT때문에 사교육 영어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에서는 허위·과장 광고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학생들을 모집하는 사교육 업체에 대해 특별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수능영어가 Neat로 대체될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교육기관에서는 수능이 니트로 대체되는 것이 확정된듯이 말하며,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조장하고 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심리를 조장하여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학원에 대해서 집중단속을 하겠다는 것인데...참 애매합니다.

 

금년말에 수능대체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한 것은 정부이며,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새로운 영어시험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하더라도, 조만간에 수능영어를 대체할 것이라고 누구라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수능영어가 니트로 대체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오히려 정부입니다.

 

 

 

 

니트 시험이 도입되면, 영어교육 자체가 혁명적으로 변화할 것 입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4개영역을 평가하게 되므로, 그동안의 영어교육방식으로는 니트시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가 거의 불가능 할지 모릅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말하기나 듣기를 강조한 영어교육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니트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부가 니트시험을 도입하는 이유는..영어 사교육시장이 너무 팽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토익이나 토플등의 시험때문에 해외로 유출되는 많은 돈을 억제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도..그 동안의 벙어리 영어교육에서 탈피하여 커뮤니케이션이 주가되는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실행하기 위함이죠.

 

그 시도는 바람직 하지만, 공교육에서의 영어교육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수능영어가 니트로 대체될 가능성을 정부에서 강하게 암시하여..정부 스스로가 사교육시장을 키워놓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와서 니트 사교육열품을 감지하고, 특별단속을 하겠다고 하니 참 갑갑한 노릇입니다. 그 정도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잇었을텐데 말이죠.

 

자칫 잘못하면..엄청난 돈을 투자하여 개발한 NEAT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수도 있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주가되는 실용적인 영어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학교에서의 수업방식이나 인프라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결국은 니트 점수따기위한 교육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현재 쪽집게 토익교육이 크게 인기를 얻듯이 말이죠.

 

 

 

영어사교육 열풍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기관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정확하게 입장발표를 미루고 있고, 학교에서의 영어교육 인프라와 수업방식개선에 대한 논의없이 무조건 니트라는 새로운 영어시험 도입만 서두르는 교육당국의 조급함이 문제입니다.

 

현정부 초반에도 학교현장을 무시하고 무조건 영어몰입교육등을 밀어 붙이는 행태는 많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눈앞의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시간이 걸리더라도 세세하게 분석하고 치밀하게 분석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니트시험 난이도도 재조정하고, 학교영어교육 방식도 새롭게 개선하고, 단순히 현재의 토익이나 토플처럼 형식적인 점수따는 시험이아닌, 기존의 영어교육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진정한 영어교육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한 후에 NEAT가 시행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