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에듀팟 바로가기

알다시피 에듀팟 활성화의 취지는 입시위주의 학사운영을 탈피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교과외 활동을 대폭 확대 하자는데 있습니다.
또한 학생생활기록부만을 가지고 대학들이 학생들을 평가하기가 많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에듀팟을 통해서 어느 정도 보완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요즘 생활기록부 조작문제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생활기록부에 대한 불신이 계속 가중되는 상황인만큼 앞으로 에듀팟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테요.

현재까지는 대부분 중고생의 에듀팟 활용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발급받고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에듀팟이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요인도 많이 있습니다.

NEIS 시스템 개편과 더불어, 교육과정 개편 그리고 에듀팟 도입등 일선 교사들이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시스템도입과 그에 따른 적절한 활용은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 할 듯 합니다.
또한 아이숙제가 부모님 숙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쓰는 글과 부모님이 쓰는 글은 누가 봐도 알 수 있기 때문에 티가 날 수 있죠. 결국 부모님의 꾸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데 입시반영요소가 너무 많아져 부모님들이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만 늘려놓았지 국영수 위주의 입시대비에 익숙한 학교에서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도입할 지가 관건입니다.
아직까지 재량학습시간조차 국영수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자체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는 학교조차 거의 없을 것입니다. 국영수 공부가 중요해서 폐지된 경우가 다반사죠.

체험활동이라는 것이, 그 자체의 활동과 경험으로 교육적 가치를 가질 수 있지만, 모든 것들이 입시와 연계를 가지고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자체의 의미보다는 대입을 위해서 모든 활동들이 변질될 우려도 있네요 그 순수성이 사라지는 것이죠..

강남에서는 이미 에듀팟을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 기관이 생겼다고 하니 참 쓴웃음이 나오는 군요..

국영수 위주의 학교교과과정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의 확충을 시도해서, 입시위주의 학교생활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 하고도 남습니다.

어차피 시행한 제도이고,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정부의 치밀한 관리와 문제점 검토가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포트폴리오 지도사 자격증도 생겨나는군요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먼 앞을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제도라도 조만간 사라질것이고, 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국민들이 냉소하게 된다면 정책의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사실 그런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에듀팟도 어차피 시행한 제도라면 확실히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부작용이나 문제점들을 수시로 파악하여 개선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