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우리 아이가 말하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

어제 밤 자기전에 간단히 아이들과 하루 일을 정리하고 각자 소망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둘째 아이의 입에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친구들과 다투지 않고, 아빠 엄마 말씀 잘 듣고,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그리고 떠들지 않겠습니다. 항상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생각하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말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갑자기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내가 어렸을때 부터 아주 좋아하는 단어들입니다.

굳이 종교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사람을 아주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나의 기억속에서 멀어져 갔고, 바쁜 일상속에서 치열한 경쟁과 좌절만이 내 주위를 맴돌고 있네요.

우리사회는 서로 믿기 보다는 불신과 반목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갈수록 물질만능주의에 심하게 빠져들어 사람보다는 재물과 권력이 우선시 되는 세상이죠.

서로 믿지 못하는 가정과 사회만큼 불행한 일이 또 있을까요?

사랑은 믿음의 원천이라고 합니다.

믿음 때문에 사랑하는 것 보다는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믿게 되는 것이고, 믿음이 흔들린다면 더욱 더 사랑하면 되는 것 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고, 그 사랑으로부터 믿음이 나오는 거라죠~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간에, 그리고 사회안에서 서로 믿지 못한다면 아마도 그건 사랑이 부족해서 일 것입니다.

나 조차도 가끔씩 흔들리는 믿음이 있는데 더욱 사랑하지 못해서 인 것 같습니다.

타인을 먼저 탓하기 전에 내 마음속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순서일 것 같네요.

믿음과 소망과 사랑....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단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