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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Malta)에서 영어배우기

외국에서/영어배우기 2011. 2. 21. 20:20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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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Malta)에서 영어배우기


요즘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몰타(Malta)에도 많은 한국사람들이 찾고 있다. 대부분 대학생들이며, 대학 졸업 후 또는 직장을 다니다가 퇴사후에 영어공부에 열공하기 위해 몰타를 찾는 사람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역만리 몰타까지..참으로 대단한 정성과 열의가 아닐까 한다...

몰타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중에는 한국사람들이 없는 나라를 찾아 찾아 지구반대편까지 날아 왔다고 하는 사름들도 있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서 나만의 새로운 세상을 구축하고픈 잠재된 욕망이 아닐런지.......

몰타는 영국식민지를 몇백년간 경험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영어와 몰타어(몰티즈)두가지를 동시에 구사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이링귀얼(bilingual)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몰타사람들은 영어와 몰티즈외에 이탈리아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등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한국과는 다르게 다른나라의 TV를 어렸을때부터 접하며 모든 방송은 자막없이 원어그대로 방송되니 외국어를 준비하는데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역시 어렸을때부터의 조기교육이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듯 하다.





몰타에 처음 도착해서, 슈펴마켓에서 생긴일이다.
급하게 건전지가 필요해서..건전지가 영어로 뭐더라..아 그래..Battery..배터리....원어민식 T발음은 상당히 굴려서 말해야 한다는 선입감에..두 유 해브어 배러리..혀를 엄청 굴렸다..
아저씨 계속 홧? 홧? 홧? 나는 계속 배러리 배러리..결국 바디랭기지가 동원되었고..아저씨 하시는 말씀......아.....뽜떼리...........맙소사 뽜(빠)..... 떼..... 리.....


또한 몰티즈는, 몰타의 역사가 많은 나라의 침략을 받아 인종이나 언어가 상당히 복합적이고 융화적이다 몰타어를 보더라도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아랍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몰타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으며 몰타어를 마스터하면 다른나라 언어(알파벳을 사용하는)역시 쉽게 마스터 할 수 있다고 한다.

 


 몰타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장점도 있지만 많은 한계도 있다. 위에서 언급해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 고학력자나 영어를 사용하는 부모님밑에서 자란 몰티즈를 제외하고는 아주 기본적인 영어만을 구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슬리에마나, 세인트줄리앙에서 거주하고 있듯이 몰타에서 대도시에 속하는 슬리에마, 세인트줄리앙에 거주하는 몰티즈들은 어느정도 영어를 구사하지만 기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특이 연령이 높을 수록 영어구사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몰티의 특유의 억양으로 미국이나 영국권에 거주하는 네티브스피커와는 발음이나 억양이 완전히 다르다. 모 어학원 사이트에서는 고급영어사용권자들만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몰타의 영어발음이 심하지 않다고 하지만, 몰타에 방문하면 영어초보자라도 느낄 수 있을정도로 몰티즈들의 영어 발음/억양은 완전히 다르다.





 그들의 제1언어는 몰티즈 이기 때문에, 몰티즈끼리는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몰타에서의 영어교육에 많은 한계가 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길을 걷다가도 여행을 하다가도 영어 귀동냥도 중요할 수 있는데, 그러한 환경이 몰타에서는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다. 영국이나 미국 등 영어만 사용하는 나라를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금새 다른 환경임을 느낄 수 있다. 몰티즈가 아니더라도 관광국가 이기때문에 사방에서 영어가 아닌,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어등등..귀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물론 이러한 경험은 1년이상 몰타에서 거주하면서 학생이 아닌 학부모의 입장에서 언급한 몰타에서의 영어환경이다. 우리아이들과 같이 조기유학을 온 아이들의 경우는 영어를 배우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초중고등 학교에서는 영어만을 사용하며(물론 일부 사립학교에 한해서다. 국립학교는 몰티즈를 사용한다), 아이들도 몰티즈보다는 영어를 많이 사용한다. 요즘 젊은 부모들이 영어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가정에서도 몰티즈보다는 영어를 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생들등 어학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많은 선생들이 영국, 호주, 캐나다, 미국등의 원어민들이고 몰티즈 교사라하더라도 일반인들처럼 발음이 아주 이상하지는 않기때문에 영어를 배우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대부분 홈스테이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거주하므로 많은 외국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으며, 한국에 귀국하기 전까지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영어만으로도 충분한 생활이 가능하다(물론 개인의 노력이 수반되었을때만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보면, 외국생활의 장점인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그만큼 많지 않지만, 어학연수등을 온 대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몰타는 관광국가이므로 실컷 여행하면서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또한 유럽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국가로 이동할 수있는 다양한 수단이 많아(특히 저가항공)저렴하게 유럽여행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다.





 몰타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첫째 홈스테이나 학원기숙사에 기거하는것이 훨씬 유리하다.
몰티즈들의 발음이 어떻든 거주하는 동안 충분하게 영어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기숙사(호텔)의 경우 많은 외국인들이 있어 100%영어만 사용해야 하므로 영어업그레이드에 좋은 환경이며 많은 파티와 단체 활동등을 통해 영어를 향상 시킬 수 있다.


둘째, 플랫등을 렌트하는 경우, 가급적 한국사람들과 방을 share하지 말라
...한국어만 늘어난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TV를 신청해라, TV요금이 비싸긴 하지만, 모든 외국방송이 자막없이 나오므로 영어공부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셋째, 몰티즈등 외국인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몰티즈 끼리는 몰티즈를 사용하지만 외국인과는 영어를 사용하므로 이웃집등의 사람들과 친한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고급 피트니스센터등에 가면 영국인들이 많이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그들과 침해질 수도 있다. 아이들인 경우에는 가급적 놀이터에 자주 데리고 가야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영어를 활용하기 때문에 놀면서 영어능력을 쉽게 향상시킬 수 있다.


넷째, 여건이 된다면 Private Teacher를 활용하라
. 저렴하게 영어 스피킹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학원수업과 더불어 프라이빗 티처와의 과의 수업을 한다면 금상첨화로 영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과외교사는 학원선생들에게 비공식적으로 문의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학원선생들도 수입을 얻기위해 과외학생 찾기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을 통한 공식적인 방법보다는 비공식적인 방법이 더욱 저렴하게 좋은 과외교사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가급적이면 2년이상 몰타에 거주하지 말라(글쎄 이건 개인차가 있겠네요),
사실 2년이면 몰티즈의 발음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1년이 경과하면 나도 모르게 몰티즈들과 똑같은 영어 발음과 억양을 구사하게 될것이다(본인은 모른다)

 




위와같이 많은 장단점이 있으므로 몰타에서 영어공부하기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정보를 얻어야 한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게 몰타를 비롯한 유럽을 여행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며(학원이나 학교에서 본인이 아주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귀국후에도 꾸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한국인은 아주 희소하다.

 

가장큰 단점은 몰티즈 특유의 억양과 생활하면서 배울수 있는 영어는 6개월만 지나면 필요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몰티즈들이 기본회화만 구사하며, 몰타는 영어만을 사용하는 국가가 아니다라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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