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애완견을 키우고 싶다면 끈기를 길러라, 어린이를 위한 끈기

성인이건 아이들이건, 독서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아이들도 그렇고 아이들이 끈기가 많이 부족하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끈기와 인내입니다. 끈기와 인내가 없으면 작은 것 하나라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모든 것들을 포기하려는 성향이 강해지죠. 책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같이 대화할 수 있다면 이것만큼 금상첨화의 가정교육은 없을 듯 합니다.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 이번에 아빠가 읽은 책은 “어린이를 위한 끈기” 라는 책입니다.

부모와 교사가 선정한 어린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인성은 끈기라고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끈기를 기르고 인내심을 배양 할 수 있다면,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자양분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 사달라고 떼만쓰지 집에서 애완동물과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동물들이 자칫 방치될 수도 있고, 결국 엄마 아빠의 일이 되어 버립니다.
자기방을 제대로 청소하는 법도 모르고, 숙제는 계속 미루다가 닥쳐서 한번에 처리하죠. 이러한 습관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끈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끈기가 없어서 중간에 그만두거나 마음이 쉽게 변해버립니다. 이건 나의 일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일이라고 언제나 수수방관입니다.
이렸을때부터 이러한 생활습관은 나중에 눈덩이 처럼 커져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나태한도 끈기가 없어서 모든 것을 싫어 합니다. 숙제도 안하고, 학원도 빼먹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대충대충 처리합니다. 살만 찌고 주변 친구들도 게으르다고 비웃기까지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끝내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 나태한에게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애완견을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나태한에게, 아빠 친구분인 동물병원 원장님이 애완견을 선물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한달안에 애완견의 대소변가리는 훈련을 완벽하게 마무리 한다는 조건입니다. 엄마 아빠는 난리가 났습니다. 끈기도 없는 아이가 무슨 강아지를 키우냐고 당장 되돌려 주라고 하지만, 한달안에 대소변 훈련을 시키겠다는 약속을 받고 믿고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포기할까 망설이기도 하고 큰 좌절도 맛보게 됩니다. 강아지 생각에 다른일까지 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강아지와의 교감과 지속적인 반복훈련으로 대소변을 가리게 되고, 아버지와 함께 지리산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는 감격까지도 얻게 됩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강아지를 너무나 키우고 싶어서 인내와 끈기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느낍니다. 모든일은 한번에 되는 일이 없으며, 어려움과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 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죠.

끈기 국내도서>아동 저자 : 김경민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7.07.2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