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인생 2막 준비하는 40대 50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과거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하여 젊은계층에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많이 했는데요..요즘은 트랜드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상한제가 몇해전에 폐지가 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학력이나, 성별, 연령에 제한받지 않고 누구라도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되어서, 30대이상 공무원시험 응시생이 무척이나 많아졌습니다.

요즘 평생직장은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은 없습니다. 일반기업을 다니더라도 40대 중후반이 되면 좌불안석이 됩니다. 언제까지 내가 이 회사에 다닐 수 있을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커서 한창 많은 비용이 지출될때입니다.

또한 최근에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몇해후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40대 후반에 회사를 그만둔다면 당장 생계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늘어난 수명만큼의 노후걱정은 고사하고 당장의 생계곤란에 빠지거나 심한 좌절감과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직장을 퇴직하고 창업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중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아주 극소수에 달합니다. 퇴직금은 한방에 날려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젊었을때 창업실패는 재기의 기회가 있지만, 나이들어 큰 창업 실패는 재기 불능의 상황으로 몰고옵니다.

이렇게 중장년층의 많은 비애와 어려움이 넘쳐나는 사회입니다.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많은 중장년층이 공무원시험을 인생 제2막의 장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40대나 50대에 공무원 첫호봉부터 시작한다면 연봉은 적지만,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높일 수 있어서 많은 중장년층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2013년 9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에 응시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7984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비해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2011년에는 3402명이었는데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 40대 이상 응시자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40대 이상 응시자 비율은 2.4% 였는데 2013년도에는 3.9%로 1.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금년도의 경우에는 국가직 9급시험의 경우 30대 지원자 비율은 출원규모 대비 비교해 본다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작년에는 32.6%가 30대였지만 금년에는 33.1% 가 30대입니다. 40대의 경우는 올해 4%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 지원자도 작년 0.3%에서 금년 0.4%로 올라섰다. 40대 지원자 비율은 지난 2012년 2.6%에서 증가하는 모습이고, 50대도 2012년 0.2% 비율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시험과 더불어 중장년층의 자기계발도 지속되고 잇는데요.

법학적성시험의 경우도, 2014년 응시생 중 40대 이상은 536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는데, 2012년 330명(4.76%), 2013년에는 495명(5.18%)과 비하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2002년 토익 시험 응시자 중 40대 이상이 7만471명이나 되는데, 2007년 응시자가 4만752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새 73% 가량 늘어난 엄청난 규모입니다.

나이가 들고, 아이들은 성장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데, 부모님은 심각한 생계의 위협에 봉착하고 마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40대 이후에도 꾸준한 자기계발에 집중하고 많은 분들이 공무원시험에 도전을 합니다. 기타 다른 대안은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40대이상의 노후대비나 재취업의 수단으로 공무원시험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우리사회 새로운 변화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