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9급공무원시험 응시연령 57세 합격자 화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학생들이 공무원시험 준비에 올인하는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직장인과 가정주부 그리고 고등학생들까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합니다.

금년부터 9급공무원시험 과목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고교이수과목이 9급공무원시험과목이 되면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거나 고등학교때부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대학을 가기도 힘들고,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졸업 후 취업은 막막하니, 많은 고등학생들이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것 같습니다. 대학이라는 간판보다는 당장 먹고 살 일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죠.

많은 직장인들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합니다.

언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고,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은 공무원이 유일합니다. 하루하루 불안하게 생활을 하느니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고자 도전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시험의 응시연령 상한제가 지난 2009년부터 폐지가 되었습니다.

9급국가직 공무원시험에서 최근 33세 이상 수험생의 합격자 비율은 2009년 11.08%, 2010년 15.51%, 2011년 19.1%, 2012년 18.6%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6년과 2007년 0.1%의 비율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많은 33세이상의 수험생이 공무원시험에 합격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33세이상의 합격자는 꾸준히 늘다가 작년에 재작년대비 0.5%가 하락을 했지만 이는 근소한 수치입니다.

금년에는 경기도 공무원시험에서 57세의 수험생이 합격을 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물론 최종 합격을 한것은 아닙니다. 필기시험에 합격을 한 것이므로 면접등의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1956년생 남성으로 연천군의 사회복지9급에 응시해서 필기시험에 합격을 했는데요. 필기시험 합격자가 7명이고 최종 6명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결국 1명이 탈락을 하게 되는데...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간 경기도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2010년 54세였다고 합니다.

이번 경기도 시험에서 50세이상의 합격자는 9명이나 된다고 하니 갈수록 고연령자들의 공무원시험 지원이나 합격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수험생은 공무원 정년이 60세 이므로...57세에 합격하더라도 몇해만 근무하면 그만 두어야 합니다. 근속 20년 이상인 공무원 연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그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사회복지직에 지원한 것을 보아서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공무원시험에 지원한 듯 보입니다. 사실 젊은 사람들도 사회복지직 공무원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는 상황인데, 이 수험생의 용기와 도전정신이 대단해 보입니다.

꼭 최종합격의 영광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공무원시험은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열정과 도전정신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