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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8 교원임용시험 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청 서로 떠넘기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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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임용시험 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청 서로 떠넘기기

현재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과정평가원이 교원임용시험 주관문제를 두고 서로 떠넘기기가 점입가경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의 모순과 잘못이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 고 있을 것 입니다.
물론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 근본원인을 따져서 하나씩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중 하나가 양질의 교사선발과 교사양성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물론 잘못된 교육제도 하에서 교사의 열정과 노력은 허사로 그칠가능성은 많겠지만, 의식있고 자질있는 양질의 교사들이 학교현장에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교육의 앞날은 밝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 천직으로 교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교원임용시험에서 객관식교육학이 폐지되었습니다. 초등임용시험에서는 교육학이 완전폐지되고, 중등임용시험에서는 논술형교육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인적성평가를 강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런제도외에 사범대학수를 줄이고, 소수정예의 예비교원만을 선발해서 대학에서부터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대폭 강화시키는 방법도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교원임용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위탁을 받아 시행중입니다. 얼마전에 평가원에서 더이상 위탁으로 교원임용시험을 관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교과부에서는 교사시험의 주관을 시도교육청에서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시도교육청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평가원에서 시험을 주관하고 일부시험은 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가원측은 수능시험과 일정이 겹쳐서 앞으로는 교원임용시험을 위탁관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주관부서인 교과부는 현재로서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고 있지 못합니다.

교육청들은 입장 발표를 통해서 교사임용시험은 행정고시에 버금가는 시험으로 신뢰도·타당도·객관도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단위의 전문기관에서 출제와 채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사실 앞으로의 교원임용시험은 객관식보다는 주관적인 요소, 즉 심층면접이나 인성검사등에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수요기관인 각 시도교육청에서 자체 선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시도교육청은 관련 평가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측면에서 수험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합니다.

합격자발표오류 등으로 요즘 수험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의 임용시험 관리 자체에도 수험생들의 불만이 많은데 경험이 전무한 시도교육청이 갑자기 시험의 주관사가 되면 많은 시행착오가 생길것임이 뻔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알고도 평가원에서 시도교육청으로의 시험주관기관을 이행시키려 하는 교과부의 정책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이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서로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벅찬판국에 서로 책임을 지지않으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시도교육청에서 시험을 주관해야 하기는 할 것 입니다. 그렇지만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지금 무조건 시험을 주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교원임용시험중인 수험생들>

예산문제들이 얽히고 섥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교육을 바로 세워야한다는 사명감 보다는 부처간의 이기주의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나라 교육을 위해서 서로 합심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대체 교과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관계자들은 심사숙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처간의 싸움은 임용시험준비생을 넘어서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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