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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녀 채선당임신부등 무분별한 폭로전, 우리모두 저격수

마치 정치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일단 무조건적으로 폭로하고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갑니다.
그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일방적인 주장맏 믿고 한사람을 매도하고 범죄자로 몰아갑니다.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근래에 발생한 된장국물녀나 채선당임신부 사건등을 보면 완전 반전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편의점 폭행녀사건도 생겼는데, 국물녀 사건이나 채선당사건이 이후로 네티즌들이 자숙하는 분위기를 보여서 크게 확산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일방적인 이야기만 듣고 논란을 증폭시키자 말자라는 말이 확산되면서 역으로 슈퍼편의점폭행녀 사건이 번지는 현상이군요.

인터넷이나 SNS등이 발달하면서 너무나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언론사에서는 특종이나 잡은냥 희한한 제목을 달아서 대중들을 현혹시킵니다. 요즘 신문기사등에 제목다는 것 보면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어떻게든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자극적인 말들로 현혹하며, 내용과 상관없는 제목들이 올라와서 황당해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담론이 형성될수 있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단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말들이나 근거없는 루머들이 어느순간 사실로 뒤바뀌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조차 힘들어집니다.


                  <사진출처: 한경비지니스>

인터넷에 알바들이 판을 친다는 것은 이미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터넷댓글 알바를 했다고 고백하는 글들도 많고, 얼마전 교육사이트들에서 인터넷댓글 알바를 고용했다고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많은 위선과 거짓들이 인터넷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체 무엇인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요?
정치판에서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무차별적인 폭로, 아니면 말자는 식의 폭로, 국회의원의 불체포득권을 활용해서 무조건 비판하고, 상대방의 조그마한 약점을 잡고 집요하게 물어뜯는 행태,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박원순시장에 대한 강용석의원의 박시장 아들 병역비리 제기 등등....이러한 모든 것들과 국물녀 사건이나 채선당 임산부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근거나 사실은 뒤로한채, 일단 나의 감정이 앞섭니다.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격앙된 나의 마음을 무조건 터뜨리고 봅니다. 그말이 진실인지 왜곡된 것인지는 그 다음의 일입니다.
 
일단 터뜨리고 나면 대중들의 반응이 이어집니다.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며, 인터넷을 도배해 버립니다. SNS등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전국민들에게 퍼져 버립니다. 대중들 역시 진위여부는 그 다음의 일입니다. 일단 자극적인 이야기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더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이야기를 찾아 나섭니다.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말이죠.


                               <사진출처: 서울신문>

우리사회가 집단 최면에 빠진것 같습니다.
격앙된 마음을 주체할 자제심과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해가는 것은 정치권의 영향이 너무나 큽니다. 최근까지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에서의 싸움과 폭로전..국민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가장 더럽다는 정치판, 우리의 삶이 정치판과 흡사해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집단무의식에서 오는 퇴행현상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우리모두 저격수가 되어서 서로를 헐뜯고 비판해야 적성이 풀리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흑색선전이 난무할지, 얼마나 많은 비방과 음모로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는 일이 생길지 눈에 뻔히 보입니다.

우리 모두 저격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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