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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하루 여가시간 고작 3시간 대체 뭘 하기에

신문을 보니 초등학생들의 하루 여가시간이 평균 195.6분이라고 합니다. 대략 3시간정도를 여가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학생들보다 여가시간이 적고 고등학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참 고달픈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더욱이 여간시간에조차 학교숙제나 학원숙제 그리고 예습 복습으로 놀 시간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공부하기 바쁘다고 하니, 아이들을 완전히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비뚤어진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아이들을 더욱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여가시간 이외에는 거의 다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아이들도 초등학생입니다. 아이들의 여가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니, 여가시간의 기준이 애매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여가시간이라고 하는 것인지, 학교나 학원시간 이외의 시간만을 여가시간이라고 하는지, 여가시간의 정의가 애매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무조건 여가시간이 많아야 좋은 것은 아니고, 교육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교육을 받으면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무조건 여가시간이 적다고 문제있다고 탓할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맞벌이 부부가 많은 상황에서는 말이죠. 즉 여가시간외에 아이들이 어떠한 활동을 외부에서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사진출처: 조선일보>

우리아이들의 경우도, 맞벌이를 하다보니 주로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참 맞벌이 부부들의 어려움인데, 외부기관에 교육과 보육을 동시에 맡겨야 할 상황이 많기때문에 주로 외부교육기관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 끝나고 잠시 집에왔다가 방과후 학교를 갑니다.

방과후 학교에서는 본인들이 원하는 수업을 듣습니다. 로봇만들기, 음식만들기, 축구, 야구, 배드민턴 등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방과후학교 끝나고 인근에 영어학원 갔다오면 거의 6시정도가 되네요.


아이들이 10시에 취침을 한다고 가정하면 우리아이들의 여가시간은 학교끝나고 방과후수업 가기전까지 1-2시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하면 대략 5시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매주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더 가게되면 여가시간은 확줄어듭니다. 3-4시간정도가 여가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가시간의 정의를 학교나 학원이외의 시간으로 산정했습니다.

참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맞벌이 가정의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여가시간을 더 줄 수 있는 방도는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놀이터를 보더라도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아이를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만 집안에 있게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고 게임중독에 빠지게 합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교육기관에서 맘껏 뛰어놀고 친구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것을 더욱 좋아하기도 합니다.

결국 앞서말했지만, 아이들의 여가시간이 적다 많다만을 가지고 논하기 전에, 여가시간외에 아이들에게 어떤 활동을 시키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흥미성과 자발성을 무시한채 어려운 영어나 수학 과학등에만 너무 많이 매몰시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신문에서 보도된 내용도 아이들이 과도한 선행학습이나 조기교육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것 입니다. 신체활동을 하지않고 어려운 문제만 풀다가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신체발달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퇴보할 수 있습니다. 그 나이때 습득해야 할 발달과업을 완수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아이에게 해가되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저도 참 많은 것들을 고민합니다. 아이들과 부보님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양적으로 부족하다면, 아이들의 취미와 개셩을 살릴 수 있는 외부 프로그램을 부모님이 찾아야 할 것 입니다. 국영수가 아닌 신체활동과 예능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무척좋아합니다.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멀리가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과후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습니다. 모든 것들은 아이들의 흥미성과 자발성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세계 1위입니다. 전인교육이 아닌 국영수교육에만 아이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부모님은 도와주어야 합니다. 조력자의 역할이 부모님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여가시간을 3시간밖에 갖지 못하고 나머지 시간은 오로지 국영수과목에만 매달리고 있다면 이는 정말 큰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은 아닐 것 입니다. 여가외 시간에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을 것 입니다. 그러게 믿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심각하게 오버를 하고 있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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