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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사교육 영향력이 줄고있지 않다-서울대 합격자 분석

이번에 발표한 서울대 신입생 분석 결과를 보면 사교육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알 수 있다.


서울신문의 자료를 보면,
강남3구 출신 지역의 합격자수가 월등히 많았다.

서울 지역 일반고(외고·과고·예고 등 특목고 제외) 출신 합격생은 모두 686명으로, 이 가운데 강남 3구 출신이 292명이었다. 이는 서울 지역 전체 합격자의 42.5%를 차지했다. 최근 3년동안에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한다.
강남 3구를 제외하고 합격자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57명)로 송파구와 같았다. 이어 강서구(40명), 양천구(39명)와 강동구(39명) 등의 순이었다.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강남 3구와 노원구 등의 합격자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은 결국 사교육의 영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외고·국제고 등 특수 목적고 출신 학생의 강세가 이어졌다.

또한 외고·국제고 등 특수 목적고 출신 학생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외고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305명에서 올해 403명으로 32%(98명)나 급증했다. 반면 반면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4명으로 지난해 397명보다 16%(63명) 줄은것으로 나왔는데, 결국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자 3255명 가운데 외고·과학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22.6%(737명)로 지난해(20.3%)보다 2.3% 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실제 올해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10개 학교 가운데 민족사관고(자율형사립고)를 제외한 9개 학교가 모두 외고, 과학고, 예술고 등의 특목고출신 이었다.


지역별 편중 현상도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합격자 쏠림 현상도 여전한것으로 파악되었다.
시·도별로는 전체 합격자의 셋 중 1명이 서울 출신으로 32.5%(1157명)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올해 36명이 늘어난 59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의 18.3%를 기록했다.
121명(3.7%)의 합격자를 배출한 인천까지 포함하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5%가 수도권 출신인 셈이다.

서울대 합격자를 20명 이상 배출한 21개 고교만 놓고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이 16곳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으며,  반면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 소재 고등학교는 5곳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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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신문의 자료를 인용하면,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고(89명)였다. 이어 대원외고(70명), 세종과학고(49명), 한성과학고(46명),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44명), 한국과학영재학교(44명), 서울과학고(37명), 대일외국어고(36명), 민족사관고(34명), 명덕외국어고(34명) 순이었다. 160명이 서울대에 입학한 서울 강남구에서는 국악고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동고 20명, 휘문고 17명 순이었다.


위의 자료를 보더라도,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
부모의 재력이 아이의 교육에 영향을 미치며, 사교육의 영향으로 학력이 바뀌고 학력에 따라 직업이 달라진다.
결국 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식의 경제적부가 결정된다는 최근의 자료들이 입증된 꼴 이다. 

물론 서울대학교 합격이 인생의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사회적인 부와 성공을 절대 보장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언론에서 저런식으로 보도하는 것 자체도 대학이나 고등학교의 서열화와 학력지상주의를 부추키는것과 같다.

관련 포스팅: 개천에서 용이나지 않는다가 요즘의 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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