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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잡은 여고생 포상금은 강도부인에게 전달한사연

 

얼마전 강도를 잡은 여고생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상황에서는 다들 회피하면서 잘 나서지 않는데, 연약한 여고생이 보여준 용기는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죠.

부산에사는 여고 2학년생 김모양은 키가 162cm밖에 되지 않은 외소한 체구입니다. 특별한 운동을 한것도 없는 그저 평범하고 연약한 여고생일 뿐입니다. 전교3등을 할 정도로 우등생으로 모범생이었다고 합니다.

 

한밤중에 집앞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신발도 신지않고 50M나 강도를 쫓아가서 추격전끝에 강도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맨발로 강도를 쫓으면서 급한마음에 휴대폰을 던졌다고 합니다. 놀란강도가 중심을 잃고 쓰려져 있는 사이에 어머니와 함께 강도의 등을 온몸으로 눌렀다고 하죠.

 

결국 이웃주민들과 합세하여 강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남자인 제가 저런상황을 맞았을때 저 여고생처럼 행동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니..부끄럽기 그지없네요. 정말 저 여고생의 용기와 의협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국제신문>

 

세상이 하도 흉악하고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비명소리가 들리고 울음소리가 들려도 관심을 갖지않는 세상입니다.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서 주변과 이웃들과의 소통은 멀어져 가고 있죠. 타인의 어려움을 보듬고 안아줄 수 있는 아량과 배려가 갈수록 사라져가고 있는 사회입니다.

 

위의 용기있는 행동을 한 여교생은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게 된다고 하죠..

 

그런데 또 한번 저 여고생의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즉 포상금으로 받은 돈을 강도의 아내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강도는 집안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아내는 청각장애인이고 갓돌이지난 아이가 있다고 하네요. 결국 끔찍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인터뷰를 보니,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여고생은 더욱 안타까워하더군요. 만일 내가 잡지 않았다면 지금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 있지 않을텐데, 본인 때문에 가족과 이별을 하게 만들었다고 안타까워 하는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고생이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서 강도를 잡지 않았다면, 나중에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영원히 가족하고 헤어져 지낼지도 모릅니다.

 

여고생이 용기를 발휘해서 강도를 붙잡았기에, 여기에서 범죄를 멈추고 더욱 열심히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여고생은 포상금을 모두 강도의 아내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오래간만에 듣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생활고때문에 강도짓을 했다고 하지만 그 자체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용기와 지혜가 없었다면 강도행위는 더욱 심해지고 각종 불법을 일삼으며 세상을 살아갔을 수도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강도도 따뜻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느끼고 배웠겠죠. 더욱 성실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가슴깊이 새기며 세상을 살아갈 것 입니다. 한 여고생의 용기와 대범함이 힘들게 살아가는 하나의 가족을 살렸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들에게 세상을 밝게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게 된 것이죠.

 

나 하나의 희생과 용기가..우리 주위를 밝게하고 세상을 화목하고 평안하게 만들 수 있음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나 혼자의 힘과 존재는 미약하지만, 나약한 힘이라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힘은 몇백배 몇천배로 커져서 결국에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겠죠.

 

의협심강하고 용기있는 부산의 여고생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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