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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부실과 비리 그리고 도덕불감증 갈수록 가관

끝없는 교육계의 부실과 비리 그리고 도덕불감증

우리나라 교육계의 부실과 비리 그리고 도덕불감증이 정말 끝이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하고 기가차서 말도 나오지 않는다. 요즘 언론을 보면 한마디로 가관이다. 수해에 묻혀 국민의 질타에서 벗어났다고 또다시 임기응변으로 때우기만 해서는 절대 안될것이다.

끝도 없이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지만 요즘 크게 문제되는 것은 수능출제비리, 나이스오류, 전직 입학사정관의 사교육기관 취업등이다. 한마디로 교육에 대한 철학의 부재와 도덕불감증으로 발생한 부실과 비리에 관한 내용이다.

수능출제비리는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이 수험생 자녀를 두고 있는 출제자의 가족관계를 확인하지 않아서 최근 4년동안 11명이나 수능출제위원으로 참여시켰고, 직원들은 출제위원 격려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사건이다. 한마디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사건이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문제가 있었던 불량샤프심 문제도 담당자가 규정을 어기고 중국산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밝혔졌다. 담당자는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고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한다. 또한 판매량이 급증한 EBS는 책값을 비싸게 매겨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니, 통곡할 노릇이다.



                                             <사진출처: 동아일보>

나이스 오류는 어떠한가. 대입 수시를 불과 1주일여를 앞두고 고교생 3만여명의 석차가 잘못 기입되어 일선고등학교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한 사건이다. 미리 대처하고 방지할 수 있었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누구도 수수방관 대처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되었다. 결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얼마전 대대로 보도되었던 스마트교육이니, 디지털교과서니 하는 사업의 주관부서가 바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다.

전직 고려대 입학사정관이 강남의 사설학원으로 옮겨가면서 전 고려대 입학사정관이라는 이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훈장처럼 달고 다녀 학원이 문정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상담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하니, 불을 보듯 뻔한 결과가 아닌가.

몇해전부터 입학사정관 퇴직 후 사교육기관에 재취업 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러한 문제를 야기시켰다. 취업의 자유를 제약할 수는 없겠지만 전직 입학사정관이 컨설팅을 해주니 모든 정보나 노하우를 알려주는 꼴로서 고액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모여들 수 밖에 없다. 이는 윤리와 도덕불감증의 극치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사진출처: 뉴시스>

최근의 사례를 보니, 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한민국 공교육을 책임지는 모든 기관들이 총망라 되어있다. 한국교육에 대한 비판은 끝없이 이어지면서 개혁과 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 그런데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관에서는 각종 비리로 얼룩지고 업무를 태만하며, 도덕과 윤리강령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있다.

교육을 바꾸고 개혁하고자 한다는 그들의 목소리는 거짓말에 불과했고, 국민들의 교육개혁에 대한 염원과 바램은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꼴이 되었다.

이번 일련의 사태들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한층 심각하게 추락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공교육이 추락되었다는 말은 어디 하루 이틀 듣는 말도 아니다. 대체 그 추락의 끝은 어디까지 일지 궁금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과 종사자들의 윤리와 도덕에 대한 마인드가 아쉽기만 하다.

다시는 이러한 후진국형 비리나 도덕불감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대체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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