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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5 자식이 성공 했지만 우는 부모님들 아주 많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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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성공 했지만 우는 부모님들 아주 많다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사항일 것입니다. 우리아이가 성공해서 돈도 많이 벌고 잘 살았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의 성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성공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돈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성공일까요?
우리나라의 교육은 오로지 출세를 하기 위한 교육입니다.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가 있었죠. 교육을 통해서 한방에 인생이 역전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지났다고 합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학벌을 좌우하며 그 학벌이 아이의 직장이나 소득과 연계되는 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그 주류의 흐름에 들어가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아직까지도 세계1 위입니다. 부모의 모든것으로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아이가 출세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아이의 능력과 자질은 무시하고 오로지 1등만을 외치며 일류대학 진학만을 기대합니다. 일류대학에 진학하면 과거처럼 인생역전이 일어날 듯한 믿음과 소망으로 아이들을 닥달하며 치열한 경쟁으로 내몹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인성교육과 품성교육은 등한시 하게됩니다. 부모자식간에 따뜩한 인간이 넘치는 관계보다는 오히려 성적만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출세하기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떻게 될까요?
갈수록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을 외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효 교육과 인간교육을 외면한 결과입니다. 모 신문을 보니, OECD 회원국 가운데 부모 소득에 비례해 자식의 방문횟수가 결정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합니다. 부모 소득이 1% 높아질 때 부모와 자식이 주 1회 이상 만나는 확률이 2.07배 높아진다는 웃기지도 않은 결과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조선일보>

다소 비약해서 표현을 하자면,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식조차도 외면한다는 것 입니다. 자식이 성장해서도 부모님을 돌보지 않는다는 기사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지 않아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증가하며, 부모 부양문제로 소송이 걸리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들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아서 마음은 있지만 실천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어려서부터 인성교육과 품성교육을 외면한채 입시교육에만  열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전교 1등을 강요받았던 수험생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마디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아오라는 어머니의 강요를 견디다 못해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체가 썩어서 냄새가 나자 문틈을 공업용 본드로 밀폐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어려서부터 우등생이었으며 어머니의 강요와 압박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성적표를 위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국 상위 1%에 속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전국 1등을 해야하며, 서울법대를 가야한다는 어머니의 강요에 심한 불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성적이 안좋으면 밥도 안주고 폭행을 하면서 잠을 못자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학생의 엽기적인 패륜행각은 부모님이 만들어 버린것입니다.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능력과 자질을 살펴주기는 커녕, 좋은 대학가서 출세하라고 종용과 헙박만 일삼으니 이 아이가 과연 가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을까요?


우리교육과 사회는 정말 많은 모순이 있습니다. 제도가 잘못되어 있지만, 제도만을 탓하기전에 어른들이 정말 많이 변해야 합니다. 자녀의 품성과 인성을 무시한채 경쟁만을 강요하면 그 결과는 정말 끔찍합니다. 한 가정의 파괴와 더불어 사회전체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결과는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검색>

자식이 성공해서도 부모님을 돌보지 않는 사회입니다. 1등하라고 강요하는 부모님을 살해하는 사회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우리 부모님들은 교육을 무조건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며 본인의 의도대로 아이를 조정하려고 하는것이 큰 문제일 것입니다.

효를 배우지 못하고 인성과 품성을 배우지 못합니다. 학교에서도 교과수업에 치여 제대로된 인성교육은 받을 수 없습니다. 인성과 품성교육은 과목으로서가 아니라 어른들과 사회에서 행태를 통해서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요인이 훨씬 큽니다. 어른들의 생활자체가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기에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은 정말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출세지상주의에 빠져 아이들의 품성과 인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합니다. 품안에 있을때 자식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한 후나 성인이 되어서는 부모님의 영향력이 크게 감소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똑바로 자랄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믿음을 쌓아가는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인간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돈과 출세만 바라보는 교육을 한다면 아이는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전교 1등을 한다 하더라도, 성인이 되어서 크게 출세를 했다 하더라도 부모님은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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