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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직장이야 가족이야 선택해~

직장/환희&애환 2011. 2. 19. 14:02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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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야 가족이야 선택해~

많은 직장인들이 연차가 깊어질 수록 자주 듣는 말일 것이다.

많은 샐러리맨들은 오늘도 직장에 출근하면서, 전쟁터와 같은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결혼유뮤를 떠나, 누구나 가족과 가정이라는 터전이 있고, 그 터전과 일터를 매일같이 오가면서 이 사회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있다.


회사와 직원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과 같다.

대부분의 직장은 치열하다.

아무리 직원을 위한 복지시스템이 완벽하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모든 회사는 수익을 최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구성원들은 적절한 보수를 받으며 그 이상으로 열심히 일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때로는 사랑하는 나의 가정을 희생해야 할 상황이 오기도 한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고 인식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회사와 직원간의 사이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의 직장인이 생각하는 집과 직장의 상관관계는 "직장은 삶의 일터이며, 집은 하숙이다"로 성립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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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회사 사장님의 말은(몇군데 회사를 이직하면서 공통으로)
내가 가족을 포기하면서 이만큼 열심히 해 왔기에 회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너희들도 열심히 일해라~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을 버리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아라 가족도 잘 돌보고 일에서도 성공한 사람이 있나...주말에 쉴 것 다 쉬면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나...............ㅠㅠ
실제 내가 모신 많은 경영진들은 가정을 포기하고 대부부의 시간을 회사에서 집중한다.
물론 양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질적인 무엇인가가 있어서 가족간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ㅋㅋ

 

실제 주변을 보아도 그렇다.
가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평일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도 없이,  휴일도 없이 일에 치여서 사는 경우가 아주 많다. 관리자급으로 성장하면 더욱 심해진다. 업무 후에 처리해야하는 잔무는 물론이고, 거래처 미팅, 접대, 팀원관리, 간부모임, 부하직원관리 상사업무보고, 회식, 단합대회, 경조사등등...꼭 술을 많이 먹지는 않을지라도 대부분의 장소가 술집에서 시작해서 술집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귀가시간은 당연히 늦을 수 밖에 없고 가정에서의 불화는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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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셨던 이사분이 계셨다.
이분의 지론은 항상 회사일에만 치중해서 가정을 절대 소흘히 하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회사와 가정문제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많은 직원들이 그분을 따르고 존경했다. 한편 그분은 너무나 본인 의지가 강해서, 가족을 위해 칼퇴근은 물론이고 주말에는 휴대폰 전원을 꺼놓고 일절 연락도 안하고, 주말에 직원이나 관계회사의 경조사에도 일절 참여하지 않는 칼같은 생활을 했다.
아주 높으신 분이 하시는 일이니 직원들은 그저 부러움과 동경으로 바라보아야만 했고, 결국 오래지 않아 본인 책상이 없어지고 말았다.
너무 극단적으로 회사생활을 하신분 이지만, 만일 정도껏 가정과 직장생활의 평행선을 유지했다 하더라도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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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회사의 일이 먼저이고 가정이 희생되어야 했으며, 가족 구성원들은 당연히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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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회사의 일이 먼저이고 가정이 희생되어야 했으며, 가족 구성원들은 당연히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배고픈시절을 거쳐 산업화 사회를 지나는 동안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일에만 매달리고 가정보다는 회사를 우선시 하는 픙조가 만연했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또한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마치 과거의 일본처럼 말이다.
그 결과 사회의 모든 분야가 껍데기만 성장했을뿐 기본가치가 근본을 잃어가고 황금만능주의가 판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신입사원들은 어떠한가..다양한 스펙으로 능력은 아주 뛰어나지만 조직융화적이라기 보다는 철저히 개인과 가족의 이익과 목표를 위해서 행동하는 경향이 아주 많다.
새로운 세대의 생활습관과 문화 그리고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구세대의 관리자와는 사사건건 부딪치고 갈등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나 조차도 회사와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그 방법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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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위치는 회사에서 관리자의 위치에 있다.
물론 직원들에게 회사일도 중요하지만 항상 본인의 건강과 가정을 챙기라고 조언하고 가능하면 지원해주고자 한다. 그렇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다.
나 조차도 회사와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그 방법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나 스스로는 회사의 일과 나의 목적이 부합되고 나의 꿈과 비젼을 회사내에서 찾아가고자 하는 열정이 있기에 역할은 만족하고 있다.
그렇지만 물리적인 시간과 환경의 한계로 인해 가족에게 소흘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가족들과 수시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것이 전부이다. 항상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언제까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보면,
세계최대의 인력컨설팅회사인 드레이크빔&어소시에이트 회사의 회장인 존드레이커는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샐러리맨이 가정에 무관심한 샐러리맨보다 평균연봉이 더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일을 하는 시간은 줄어들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와 개인에게 모두 이익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너무 당연한 말씀이다~

가정과 회사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목적의식이 없어서라고 한다. 삶의 목적은 왜 사는가에 대한 것이고 목표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것 또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것에 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둘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은 왜 사느냐에 대한 목적의식의 결여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심적으로는 물론 동요하지만 방법적으로 대처하기는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닌것 같다.

결국 선배들을 보더라도, 동료들을 보더라도, 전문 서적을 보더라도, 그리고 10년이상 직장생활을 한 나의 가치와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가정과 회사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방법과 원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회사에서도 성공하고 가정에서도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고있다. 그 사이에서 의식적이건 비의식적이건 항상 갈등하고 협상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가정과 직장 둘사이에서 통합과 조화가 필요할 것인데,  슈퍼맨이라면 모를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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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것은 그 둘사이에서 통합과 조화가 필요할 것인데,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을까 한다. 슈퍼맨이라면 모를까~


가정에서의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은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되며 일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짐은 누구나 알 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배려와 정책이 마련되어야 겠으며 모든 구성원들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론은 부인에게 아이들에게 양해만 구하지 말고 내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곰곰하게 생각하면서 조화와 통합을 하여야 할 것 같다.

물론 회사 오너가 되면 내삶의 목적이 또 달라질수 밖에 없기에 그때의 고민은 또 달라지겠지만, 직장생활을 통해 충분히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직장인이 나중에 오너(어떠한 직종이건)가 된다면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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