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05 회사가 무너지면 영원히 쉰다. 일본전산이야기 2


반응형

회사가 무너지면 영원히 쉰다. 일본전산이야기


회사가 무너지면 영원히 쉬게 된다.
불황이라 한탄할 시간에, 차라리 일을 하라
즉시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무섭도록 집요한, 통쾌할 정도로 시원한 일본전산의 나가모리식 경영철학

나가모라 사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고생이야말로 이자가 붙는 재산이다.
철저한 기본기와 할수있다는 패기만이 불황을 넘는 동력이다.

- 안되는 보고서 쓰는 습관을 없애라
-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더 몹쓸짓은 하다가 흐지부지 그만두는 것이다
- 신입사원 일수록 살벌한 실전에 배치시켜라
- 하드워킹, 그것도 지적인 하드워킹을 하라
- 실력이 없으면 깡으로 남보다 두배로 일하라
- 회사가 어려울때 내세울게 없을때 따오는 것이 진짜 영업이다
- 남들이 못하겠다고 손든일을 하고 끝가지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 바로 부전승이다.


정말로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적혀있군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절대 실행하기 어려운일들을 나가모리 회장 특유의 경영방식과 철학으로 모든것을 이루어 냅니다. 그 결과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조그만 회사가 지금은 세계굴지의 회사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전산 이야기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김성호
출판 : 쌤앤파커스 2009.01.01
상세보기


이책은 CEO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회사 사장님들끼지 이 책을 서로 추천하면서 크게 감명 받았다고 그대로 실천해 보고 싶다는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렇다고 회사사장님이나 경영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회사에 몸담고,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신입사원부터 간부급 직원들에게 너무나 유용한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CEO들이 이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조그만 회사를 굴지의 회사로 성공시킨 성공스토리는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공시킨 스토리 역시 많이 있습니다.
회사의 비전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3류의 인재를 1류로 키워놓은 일본전산의 비법과, 칭찬보다는 호통치는 경영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가 궁금해서 경영진들이 이 책을 선호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현대의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두배로 일하라 주말도 일하라는 전근대적 발상이 어떻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는지가 궁금해서 이 책을 열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고민사항은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일본전산의 경영방식은 분명히 다른회사와 다릅니다.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서양식 회사와도 완전히 다릅니다. 그들은 일류를 채용하지 않고 이류 삼류를 채용해서 최고의 일류로 만들어 버리는 뚝심을 보입니다.

채용방식도 혁신적으로 밥 빨리먹는 사람, 오래 잘 달리는사람, 목소리 큰 사람을 채용합니다.
즉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충분한 채용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일의 양도 많습니다. 야근근무, 휴일근무 등등 다른회사보다도 2배이상 일을 많이 하게 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일이 아니라 하드위킹입니다. 즉 사고와 실천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죠.

회장은 칭찬보다는 질책을 많이 합니다. 단순한 꾸지람이 아닌, 박명수 처럼 호통경영을 합니다. 비상식적인 경영이지만 직원들은 회장을 존중하고 일을 사랑하고 가족처럼 일을 합니다. 그러한 결속력과 열정이 오늘의 일본전산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찌보면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과 회장의 호통속에서도 직원들이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을까요?
나가모리 회장은 무조건 공부잘하는 사람만을 뽑지 않습니다. 채용조건은 무조건 열정과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또한 최고의 복지조건으로 교육을 강화합니다.
회사를 위해서 개인을 위해서 그리고 정열과 열정을 위해서 나가모리식의 교육방식은 직원들을 자극시킵니다.


나가모리 회장은 메기이론의 창시자로 유명합니다.
잉어만 있으면 잉어들이 활동성이 없어서 체력도 정신력도 저하됩니다. 메기가 있으면 더욱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죠. 메기가 잉어를 잡아먹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간부, 팀장들은 항상 직원들을 독려하고 일정한 긴장감이 들도록 직원들을 질책하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나가모리 회장 역시도 외부활동보다는 회사내에서 직원들을 독려하고 호통칩니다.
호통은 애정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며, 남들이 다 있을때 크게 호통치고 칭찬은 1:1로 해줍니다.
직원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개인사와 직원들의 가정을 챙기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목표는 허황되고 추상적인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현가능 한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갑니다. 목표의식이 없으면 직원들의 열정과 비전도 사라져 버릴것임을 일본전산은 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회사라도 웅대한 꿈을 품고 목표지향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강압적이고 지시적인 분위기가 훌륭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적절하게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성과보상등과 연계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되고 반발심만 불러일으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나가모리식 경영방식은 정말로 독특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낍니다. 인간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그 끝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끌어주는 것은 회사의 역할입니다.

개인스스로의 능력과 자질보다 회사와 함께 할 때 공동체의식과 공동의 비젼의식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그 도구가 바로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사장의 철학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열정 있는 중간 간부들입니다. 그래서 인복도 필요하고 인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사장을 중심으로 철학을 이해하는 핵심 팀장과 비젼을 공유하는 20%의 직원들이 하나의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측면에서 그리고 개인의 비젼과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신입 직원들과 중간 간부들에게 까지도 이 책은 새로운 비젼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일에 실패하고 문책당해서 회사를 그만두면,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똑같은 패턴으로 그만두게 된다. 한 번 정복하지 않은 실패는 또다시 엄습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회사만 아니면, 이 상사만 벗어나면, 뭔가 새로운 환경만 주어지면 잘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라. 실패와 포기의 패턴은 마치 유전자 코드처럼 사람의 몸과 마음에 세팅된다. 그 세팅을 한 번이라도 어그러뜨려서 뒤집어놓아야 동일한 패턴을 다시 반복하지 않게 된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진보적 반발심’이다. - 본문 170쪽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