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법을 바꿔서라도 50%는 흐뭇한 신문기사나 TV뉴스를 방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전쟁, 살인, 불륜, 자살, 협박, 성매매 등등 온통 부정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방송매체가 뒤덮혀 버린 느낌입니다. 뉴스는 물론이고 드라마 까지도 그렇죠~

금년들어 화자되는 이슈는 예수모방죽음, 빈라덴사살, 알카에다보복경고, 상하이 스캔들, 장자연 자살 재수사, 현빈 송혜교 결별, 북한포격위협, 중동사태, 리비아 카다피, 물가상승, 기름값 상승, 구제역 등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사건 하나 흐뭇하거나 즐거운 기사가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나 기사가 없다는 말입니다.
TV나 신문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명분하에 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헤드라인을 뽑아내기 일수입니다.
인터넷 매체는 더욱 심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서 별의별 다양한 선정성 키워드를 활용하고 있는 한심한 작태입니다.
국민들에게 언론의 힘은 막강합니다. 비판하기 보다는 맹목적으로 언론을 따라가기도 합니다.
언론이 양지를 밝히느냐 음지를 밝히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정서 또한 달라집니다.

요즘 아이들하고 TV보기가 무섭습니다.

어린아이들하고 같이 시청할만한 TV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아이들이 각인되는 단어는 자살, 스캔들, 성매매, 불륜, 살인, 유괴등등 정말 끔찍한 단어들입니다.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아이들이 물어올때는 참으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유괴사건 등 아이들이 사실을 직시하고 이해해야 할 경우에는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경각심을 부각시키지만 그 외의 단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 할때가 많으며, 성인으로서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아이들하고 스포츠 뉴스나 날씨만 보아야 할 판입니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크게 구분하여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들이 생깁니다.

나에게도 우리사회에도 똑 같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면 흐뭇하고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즐거운 일들은 이슈가 되지못해서,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못해서 언론에서 조명하지 않고 있는 건가요?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기사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고 프로그램이 대박 나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요?

좋은일과 나쁜일들은 반반일 것입니다.
나쁜일들만 조명하면 이 세상은 온통 나쁜일들만 생기는 나쁜 세상이라고 순진한 아이들이 그리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대로 믿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아름답고 희망찬 사회에 대한 소중한 기사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그렇게 하고자 한다면 많은 아름다운 일들을 언론에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법을 개정해서라도 좋은 기사 방영하기 쿼터제를 만들어 일정 %는 반드시 좋은 기사, 희망을 주는 기사만 게재되고 방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에게 낯뜨거운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스러운지 아십니까? 다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답니다.
꼭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열려야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건가요?
그 만큼 언론의 힘은 중요하며, 사회에서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