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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4 저가항공 마니아가 국제미아가 될 뻔한 아찔한 사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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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마니아가 국제미아가 될 뻔한 아찔한 사연

지금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웃으면서 글을 쓸 수 있지만, 막상 아래와 같은 일을 당한다면 정말 막막하고 답답하고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외국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참 유연하게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일 어려운점이 언어문제이고 그 다음이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입니다.
유럽여행시 저가항공을 이용한 여행, 잘 이용하면 분명 큰 도움이 되지만, 운이 좋지 않다면 큰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음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신문기사를 보시면 저가항공 항공사인 스카이유럽이 파산했다는 기사를 접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유럽은 저가항공사의 천국으로, 유럽여행시 저가항공사의 선택은 필수입니다. 잘만고르면 공짜로도 비행기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모든 스케쥴을 저가항공의 이동 스케쥴에 따라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비행기 비용이 너무 막대해서 저가항공을 잘 이용하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로또와 같습니다.
매일매일 저가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벤트가 없는지 할인된 티켓은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일과중의 하나였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하기 위해서 스카이유럽 항공을 7월경에 예약했습니다. 저가항공은 빨리 예약할수록 저렴합니다. 또는 갑자기 하는 이벤트등을 통해 스페셜 오퍼가격으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는 자주 사이트에 방문한 사람만이 혜택을 얻을 수 있겠죠.

비엔나에서 아테나 가는 비행기가 싸지는 않은데, 우리는 250유로정도로 4인가족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사건은 비엔나에서 아테네로 이동하는 당일 즉 9월 6일, 비엔나 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한 비행기를 체크인하기 위해 전광판을 살펴보니 예약한 비행기가 없었습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이라서 약간 불한한 징조를 예감하며 인포메이션에 문의해보니 스카이유럽은 파산했고 당신은 비행기표는 Lost되었고 환불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당신의 카드회사에 연락해보고, 아테네에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행기표를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공항 인포메이션에서는 It's not exist.....이게 그들의 답변입니다.
더이상 대꾸도 안해줍니다.

 



스카이유럽이 도산한것은 자신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너무 불친절하게 나왔습니다. 이런 항의를 많이 받아서겠죠...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영어로 대화도 제대로 안통하는데, 중간에 비행사가 망해서 아테네로 갈수가 없다니..세상에 이런일도 다 있구나..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도 더 희박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랴부랴 오스트리아 항공사에 가서 사정이야기를 했다니 여기도 마찬가지, 아테네 가고싶으면 비행기표 새로 사라는 답변 뿐..아무런 대꾸도 안해줍니다....황당황당황당....

결국 1,300유로에 아테네 가는 비행기표를 새로 구매하고, 그날 일정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만일 성수기였다면, 만일 신용카드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오스트리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뻔했습니다.

약 50만원에 구매한 비행기표 날리고 250만원주고 새롭게 비행기표를 카드결제 했습니다.
 울화통이 치밀어 너무 화가 났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고..배낭여행 하시는 분들 다 아시겠지만 여행중에 한푼이라도 아끼기위해서 먹을것 제대로 못먹고 좋은 잠자리에서 자지도 못하고..너무나 힘들게 여행했는데..너무나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

그렇지만 방법이 없기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새롭게 비행기표를 예매했죠. 다음일정이 있으므로 이곳에서 평크나면 모든 스케쥴이 펑크나므로 꼭 아테네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250유로 결제한것은 국내카드사에서 바로 환불해 주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었답니다. 해외여행시 업체 도산등의 사건이 생기면 카드사에서 환불해주고 도산한 업체와의 해결은 카드사에서 대신하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저가항공의 대명사 라이엔에어, 회원가입만 해도 다양한 스페셜가격 정보가 메일로 날라옵니다>

저가항공 좋기도 하지만, 분명히 취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가항공 이용하신는 분은 비행기표 예매하고 수시로 사이트에 들러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우리나라 저가항공은 그렇지 않겠죠..지금의 사례는 외국의 사례를 드는 것이므로 국내여행시 국내 저가항공기까기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싼게 비지떡이라고...요즘은 공항에만 가도 놀랍니다.
내 비행기표가 제대로 예약이 되었는지, 비행기가 이륙하지 전까지는 너무나 불안하답니다.

회사가 도산되었고 이미 예약한 고객이 있다면 전화나 메일을 보내주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이자 상식입니다. 메일한통 받은적이 없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또 울화통이 치미네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썼는데..흠 잊혀지지 않습니다. 

 


<스카이유럽 파산 기사>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유럽 저가항공사 스카이유럽이 결국 파산했다.

스카이유럽은 31일 자정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파산을 선언하고 1일부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뉴스통신 TASR이 보도했다.

2002년 설립된 스카이유럽은 계속된 적자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아래 취항 노선을 확대해 현재 브라티슬라바, 프라하, 빈 등에서 서유럽과 동유럽 주요 도시들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자금난이 심각해진 스카이유럽은 지난 7월 브라티슬라바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스카이유럽은 지난 2분기에만 1천5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카이유럽은 지난 7월 말 영국 금융회사로부터 단기 대출을 확보하고 네덜란드 투자회사와 1천650만유로의 투자 잠정협정을 맺는 등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빈, 파리, 소피아, 부쿠레슈티 등의 공항이 대금 미결제를 이유로 스카이유럽의 공항 이용을 일시 중단한 탓에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이는 자금난 악화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크로아티아 드브로닉을 비롯해 스카이유럽 항공권을 구입한 수천명이 갑작스러운 항공편 운항 전면 중단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애를 먹었다.

또 다른 저가항공인 위즈에어 관계자는 프라하 공항과 노선 확대에 합의했으며 현재 브라티슬로바 공항, 빈 공항과도 노선 확대 및 신설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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