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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치솟는 물가 치솟는 사교육비 다들 이렇게 사나


아이들 키워보면 누가나 공감하는 말이 사교육비 때문에 부모님들 등골이 휜다는 말이다. 이런 세태와 현실을 과연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요즘 물가가 치솟으면서 학원비도 덩달아 오른다. 사실 주위에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

이러니 어디 출산율이 높아지겠는가?


과도한 사교육비가 오늘 어제 문제만은 아닐지인데, 요즘 모든 물가가 다 오르다 보니 더욱 아이들 교육비가 부담이 된다. 정부에서는 각종 사교육 경감정책을 쏟아대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고 변화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사교육이라는 것은 하나의 비용적인 측면에서만 논할문제는 아니다. 나역시 사교육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교육이라는 문화가 하나의 구조적인 틀로 굳혀져 있는 것이다.


보통 부모님이 이것저것 조사해서 필요한 사교육을 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이들이 학년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과목도 있고 가고 싶은 학원도 생기면서 아빠 엄마에게 학원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생긴다. 한편 기특하기도 하면서 이것저것 다 시켜주자니 비용문제 때문에 엄청 고민이 된다. 고학력으로 갈 수록 자기주도학습 경향이 뚜렷해지므로 남들과의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아이 스스로 학원을 보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한다.
부모님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이미 사교육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의 의사도 이제는 무시 못하는 것이다. 사교육은 이미 아이들의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와있고 새로운 문화와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항상 사교육 대책을 내면서도 공교육에 관한 근본적인 변화나 교육재정확충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는 별개의 것으로 치부되어 버리는 경향이 많아 항상 사교육비문제는 핵심보다는 변죽만 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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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나 기름값 때문에 우리집도 과감히 아이들 사교육을 크게 변화시켰다.
아이가 하고 싶은 예체능등 일부과목은 사교육에 의지하되, 영어나 수학같은 과목은 온라인 강의나 엄마아빠와 같이 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다른 집과는 정반대로 가는 것 같다.
보통 예체능 학원을 줄이고 영어, 수학을 강화하는 경향이 일반적인데 말이다.
인터넷만 잘 살펴보아도 알토란같은 강의들이 많다.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강좌도 많고, 가능한 선에서 엄마 아빠다 도와준다면 사교육비를 많이 절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예체능과목은 인터넷이나 엄마 아빠가 도와주기가 많은 한계가 있으므로 가급적 어릴 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든 가정이 마찬가지겠지만, 사교육과 사교육비 때문에 항상 머리가 아프다.

사교육비 문제로 이혼까지 갔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학원비가 가정파탄으로까지 갈 수도 있겠 구나 하는 무서운 생각도 해본다. 부부간에 가장 많은 다투는 이유중에 하나도 아이들 교육문제에 대한 의견차이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도 있다. 우리집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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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솔선수범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이에게 목적의식을 가지고 도전의식을 갖게 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 역시 부모의 역할이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사교육비에 투자를 많이 하더라도 아이에게 이로운 결과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각종 언론이나 매체에서 쏟아 붓는 강남엄마, 목동엄마, 강남아이 등등 사교육을 조장하는 기사나 방송, 서울대학교 많이 보낸 고등학교 순위 집중조명, 화려한 미사어구의 학원광고 등등 언론의 무책임함도 사교육비 상승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한다.

과도한 물가상승, 기름값 상승, 교육비 상승..대체 고민이 끝이없다.
언제 이 지긋지긋한 사교육과의 전쟁에서 해방될지..앞이 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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