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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러닝이 어색한 분들을 위한 조언

유아에서 성인까지 요즘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이 많이 활성화 되어 가고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m-learning등도 과거부터 꾸준히 활용되어 왔지만 그 한계를 넘지 못했는데,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단계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인프라는 충분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교육업에 종사하면서, 이러닝 교육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기획을 하고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이러닝에 대한 거부반응이나 인식은 크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다.
앞으로 모든 학교에 전자교과서가 보급되고 컴퓨터나 단말기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 등 혁신적인 교실수업의 개혁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말이다.

전에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이러닝이 대체제냐 보완제냐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무의미 할 것 같다. 개개인이 처한 상황과 환경 그리고 목표에 따라서 그 활용성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닝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경향이 강한 성인들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유아나 초등학생들은 반드시 부모님이 옆에서 지켜보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각종 유해사이트나 게임등의 유혹에 쉽사리 빠질 수 있고 스스로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적절한 조화와 학부모의 지도가 필수적이다.
오프라인교육을 통한 상호작용과 교호작용 그리고 활자화된 단어를 통한 의미파악과 어간의 이해 그리고 감성적 느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아이뉴스>

상대적으로, 효과적으로 이러닝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기는 중학교부터 성인까지이다.
이 시기에는 어느 누구의 간섭을 떠나서 본인 스스로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확실하게 성립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보통 유아 초등 이러닝은 플래시등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주된 학습방법이다.
아동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학습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토리에 따라 감정이입을 하면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효과는 있지만, 지속적인 학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학습내용에 목표와 동기부여를 두기보다는 레벨이나 스티커등의 요인으로 동기를 자극하기도 한다. 따라서 많은 회사들은 전화나 메일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동기부여를 자극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그 한계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결국 부모님의 지도여부에 따라 탈월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중학교부터는 VOD 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교육이 대세다.
과거 인프라가 미비할때는 교육용 툴을 많이 활용했지만 요즘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이며, 음성녹음 등을 통한 영어학습등도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목표의식이 확실한 시기이므로,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요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대비 수강료도 저렴하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지만, 워낙 많은 회사들이 있어서 회사들은 출혈 경쟁이 심한 상태이다. 또한 너무 많은 강의가 생산되고 있어서 나에게 맞는 적절한 강의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천지일보>

성인교육은 이미 온라인 교육이 대세다.
요즘 직장인들치고 온라인 수업을 듣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학원, 고용보험환급과정, 온라인학점은행, 온라인교사연수원, 온라인기업연수원 등등 온라인 교육이 사방팔방에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콘텐츠가 그렇지는 못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회사에서는 일부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다.
블록버스터형 이러닝 콘텐츠가 출현한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한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과 똑 같다. 시나리오를 만들고, 콘티를 짜고, 교수설계를 하고, 촬영을 하고, 녹음을 하고, 한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학습자는 한편의 영화를 보면서 감정이입을 하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어진 분량만큼 매일매일 학습하게 된다.
보통 플래시애니메이션과 VOD 동영상이 혼재된 형태의 콘텐츠가 일반적이다.

교육기획자 입장으로서 양질의 프로그램과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서 교육콘텐츠를 개발 공급했다고 하더라도, 학습자들이 그 만큼의 효과를 얻고 있는 지는 사실 미지수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이러닝을 이해하는 의식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닝을 통한 학습효과를 얻지 못한 성인교육자들을 만나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온라인교육이 대세로 다가왔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교육의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 교육은 화려한 그래픽에 동영상이 나오고 음성이 나오고 영화처럼 화면이 저절로 전개되므로 그저 화면에만 매몰되어 팔짱끼고 화면만 주시하는 학습자들이 많다.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목표가 흐려질 수 밖에 없다.


                                    <자료출처: 데이타넷>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하면서 이러닝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1. 한번에 몰아서 해서는 안된다.
- 온라인 교육은 아무래도 단말기, 컴퓨터등의 화면을 통한 학습이므로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언제라도 다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서 몰아서 공부하면 절대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반드시 정해진 진도에 따라 학습하되, 주기적으로 일시정지 시켜놓고 스스로 학습을 정리하고 의미를 파악해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2. 노트에 받아 적으면서 한다.
- 팔짱만 끼고 있지 말고 주요내용은 받아 적으면서 요약을 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화면만 바라보고 있으면 집중도와 흥미도가 현저하게 저하될 수 밖에 없다.

3. 게시판을 적극 활용한다.
- 게시판/강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모르는 내용이나 문제는 즉각 게시판을 활용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대부분 답변은 12시간 또는 24시간내에 도착한다.
일부 강좌는 거의 실시간으로 답변이 오기도 한다. 게시판 활용이 온라인교육의 큰 장점이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4.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는다.
- 일일단위나 주간단위 또는 전체 학습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목표를 꼭 설정해야 한다.
목표 없이 학습하면 중도포기 확률이 높다. 목표가 있다면 이러닝과 더불어 관련 서적까지 옆에 두고 열심히 학습에 임할 수 있다.
보통 직장인의 경우 저렴한 비용에 비용 환급이 되므로 대충대충 하려는 경향이 적지는 않다.
이러한 경우 큰 학습효과를 절대 기대할 수 없다.

5. 비쥬얼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 영화보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화면이 화려하고 비쥬얼하더라도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학습자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화면클릭조차 싫어 한다.
그런 버튼조차 없애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너무 편하게 학습하려고 하면 역시 중도탈락 확률이 아주 높다.

6. 학습자간의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한다.
- 온라인 교육의 큰 장점이다. 나의 의견과 타인의 의견을 비교하고 토론할 수 있다.
이는 온라인교육의 아주 큰 장점이다. 귀찮아서 영화한편만 보고 나오면 안된다.
반드시 나의 의견을 개진하고 타인의 의견을 보고 읽고 소통해야 한다.

몇가지 유의할점을 참고해서 이러닝을 통해서 평생학습, 평생교육이 실현되기를 간절하게 기대해 본다. 온라인교육을 편하고 쉬운 것이라고만 인식하면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부가적인 콘텐츠나 생각해볼 문제, 참고자료 등을 감안하면 오프라인보다 훨씬 학습량이 많음을 인식해야 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 유비쿼터스 철학에 기반한 다양한 이러닝 학습콘텐츠가 생산될 것이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한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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