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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만 사는 사람들, 말하는 것의 두배를 들어라

 

우리의 입은 왜 하나이고, 귀는 왜 두개일까...아마도 말하는 것보다 듣기를 많이하라는 신의 계시일 것입니다^^

그만큼 말하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늘상 나의 이야기만 먼저하고 스스로 자화자찬이나 변명으로만 일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직장이건 학교건 인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회에서는 소통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입니다. 사회의 부조리나 불상사는 대부분 대화의 단절 즉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예전 직장에서의 일입니다.

사장님의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죠. 언변도 참 좋았습니다. 모든 대화와 협상에서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설득을 통하면 그대로 된다고 믿고 있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분의 가장큰 단점은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언변의 지나친 자신감때문에 남의 말를 듣기보다는 항상 본인의 말만 하려고 했죠.

 

경영자의 진심은 직원들에게 다가가지 않았고, 조직에는 불신과 불만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직의 분위기라도 이분은 항상 자신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설득하고 설명하면 모든것들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화에서 늘 본인의 자랑과 본인의 입장만 말할 뿐 입니다. 절대 상대방의 의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분이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직원들은 받아들이지를 않는데, 본인만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죠.

 

결국 대부분의 직원들은 떠나고 가신들만 남아있어도, 본인의 소통의 부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떠난 사람들만 나쁜 사람들이라고 욕할 뿐이죠. 사적인 자리에서는 언변이 강하고 입심이 쎄다 할지라도 논리적인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그렇지 못합니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남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대화가 아니며 반드시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가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남의 말에 더욱 귀기울이며 진심으로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자세가 있었다면 원할한 소통이 있었을 것이고 사람들은 주위를 떠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우리사회는 온통 소통의 부재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타인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나만의 주장을 내세우며 모든것들을 흑백논리로 몰아갑니다. 가장중요한 대화의 우선순위는 경청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나의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우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들어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현재 정치권의 문제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남의 이야기는 무시하고 나의 주장만을 외칩니다. 모든 과정이 부정이고 부실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주장만 받으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타협하지 않으려 하고 오로지 나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결과는 비참할 뿐입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는 자금의 상황이 실망만을 안겨줄 뿐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의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개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내 말만 앞세우는 것은 독단이고 위선이며, 소통의 부재만을 야기할 뿐입니다.

 

이 세상에 나만 잘났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사람들의 공통점은 늘 내이야기만 한다는 것 입니다. 입으로만 사는 사람들, 내가 말하는 것의 두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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