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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1 [조기유학]몰타에서의 조기유학 생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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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몰타에서의 조기유학 생활


몰타에 온지도 어느덧 10개월이 흘렀다. 이곳에온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영어능력 향상, 그리고 몰타를 비롯한 많은 유럽국가와 아프리카 국가여행을 통한 국제적 마인드 향상, 그리과 나와 집사람의 뒤늦은 어학연수 매진, 그러한 과정을 통한 가족간의 화합과 자기발전에 있다.

 




 

아이들의 조기유학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영어라는 목적하나만을 보면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진다. 물론 아이들의 연령대에 부합되는 인지적인 측면, 사회정의적인측면, 언어적인 측면등등 모든 부분이 골고루 발달했고 체계적인 교육이 되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영어라는 측면에서의 눈부신 발전은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조기유학을 보내고 때로는 조기유학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것이 사실이지만, 여건이 된다면 어렸을때 부모와 함께 낯선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것은 아이들에게는 물론 부모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가치있는 자산이 될것이 분명하다.


조기유학의 적정 연령에 관한 논란이 많다. 사회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면이 많으며, 단순히 언어발단론적 측명에서 보면 모국어가 완성되기 전인 6세 이전이 가장 좋다는 측면도 있다. 교육심리학자인 Piaget의 이론에서도 보듯이 6세이전의 나이는 언어자체보다는 언어가 사용되는 상황을 보다 빨리 이해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6세이전의 나이가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기에 최적의 상태인것은 확실하다. 단지 초등학교 고학년이상이 이상적이다고 판된되는 경우는 스스로의 목적의식과 정체성을 통해 단체생활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며 낯선환경속에서의 독립심이 빠르게 강화된다는 것이다.

 




 

조기유학의 성공 여부는 한국에 귀국하여 완전히 다른 교육체계와 문화에 얼마나 빨리 적응될 수 있느냐와, 일부 상업론자(유학원 등)들이 주장하는 소위말하는 좋은학교(국제종, 특목고 등)에 입학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주장이 있고 각인각색이어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힘들지만, 성공적인 조기유학은 유학을 떠나기전 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의 목적의식과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본다. 한국어도 제대로 이해못하는 아이를 외국에 보내서 단기간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바라거나, 외국에 가자마자 단체생활에 원할하게 적응하여 휼륭한 교우관계나 리더쉽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도 있다.

 

우리아이들을 보면, 여러가지 아동 발단단계의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영어라는 측면에서의 발전은 아주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 그 이외의 발달측면은 가정에서 또는 귀국해서 보모의 보다 적절한 관심과 교육이 뒷받침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작은 아이의 경우 한국나이로 7세, 생일이 늦어 6세나 마찬가지인 상태에서 한국말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였기에 많은 걱정을 하였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적응이 되었다. 그 나이는 언어를 익히는 것보다는 사운드를 습득한다고 표현되었듯이 TV를 통해서, 일상생활을 통해서 아주 빠르게 언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확한 단어 영어 구사능력과 어휘수준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언어를 습득하고 그 일상 자체를 자연스럽과 영어와 연계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9세되는 형조차도 보여주지 못한 6세정도의 아동들이 보일 수 있는 특징일 것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잘했던 9세된 형은 영어자체를 한국어와 연동시키는 당연하면서도 일상적인 오류를 범한다. 즉 무의식적으로 영한사전을 활용하게 되지만 6세아이는 자연스럽게 영영사전을 무의식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환경을 영어로 이해하고 빨아들이는 언어발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는 우리아이뿐만 아닌 이 시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보여줄 수 있는 발단단계일 것이다.



이곳에 처음왔을때 알파벳 정도와 파닉스 정도만 익혔다면 자연스럽과 교유관계와 학교생활을 통해 많은 문장/어휘들과, 그러한 곳들이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몸소 체득하게 된 것이다. 9세아이의 경우에는 많은 영어 발전이 있었지만 한국식으로 한번 다시 생각하는 습관을 버릴 수가 없어 어느 정도의 영어 발달 한계가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9세아이도 무의식적으로 영영사전을 자연스럽게 (자동적 인지)활용 하는 경향을 찾을 수 있었다. 외국에서 계속 생활이 가능하다면 언어발단론적인 측면에서의 접긎도 가능하겠지만 , 이 경우는 한국에서 언어발단론적인 측면보다는 꾸준하게 한국식 교육모형으로 지금의 조기유학에서 체득한 언어환경을 잊지 않게 반복학습 시켜주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9세아이는 유창한 영어실력과 성실한 생활태도때문에 오히려 원어민 아이들을 제치고 본인의 반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임으로써 자신감과 영어 공동체생활을 통한 국제적 마인드 향상이 크게 발전되어 천만금을 주어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겸험을 얻게 되었다. 이렇듯 아이들의 조기유학은 외국생활 그 자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귀국후에도 지속적인 부모들의 관심과 AS가 있어야 만이 성공여부를 따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아이들의 언어교육을 두고 성공이냐 성공이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다소 가혹할 수 있으며, 낯선 외국생활에 능동적으로 잘 적응하고 새로운 문화와 인종과 역사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면서 언어가 발달되었다는 그 자체로서 아이들을 자랑스러워할 만 하다.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과도한 목적의식을 배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듯 싶다. 영어발달측면에서만 언급하였지만 그만큼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인지적이고 정서적인 측면은 아주 멀어저 버린것이 아니라 그 나이 또래는 언제라도 극복이 가능한 발단단계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이 못될 것이다. 오히려 고학년이 되어서 지체되어버린 지적이고 정서적인 측면의 간격을 극복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다.

 




 

가능하다면, 여건이 된다면 초등학교 저학년쯤에 부모 (또는 엄마)와의 외국 생활은 언어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며, 저연령유학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부모와 함께 함으로서 충분한 정서적 안정이 뒷받침 되므로 훌륭한 조기유학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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