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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생활]몰타 아파트(flat)층간소음


서울에서 사내녀석 둘을 키우다 보니 아파트에서 살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아랫층은 물론이고 윗층에서까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참 뛰어놀아야 할 시기인데, 무조건 조용히 하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결국은 아파트 1층으로 이사와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으며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몰타에 와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도착한 첫날 점심, 에이전트의 아이와 우리아이 2명..이렇게 3명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더군요..도착하자 마자여서 신경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2시간 후 아래층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등장하여 험악한 표정을 짓더니..너무 시끄럽다고 항의..영어로 의사소통은 잘 안되고 무조건 sorry, sorry로 첫번째 위기를 모면 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시차문제가 있어 당연히 우리식구 모두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배가 고파서 아침식사도 일찍하고 쉬고 있는데, 아래층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침부터 다시등장, 이번에는 sorry로 통하지 않더군요..오늘은 왜 아침부터(6시부터) 시끄럽게 하냐고, 한번만 더 시끄럽게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제발 쏘리 쏘리는 그만하라고..ㅠㅠ 최후 통첩을 들었습니다.

 

사람사는곳은 어디나 똑같죠?

나중에 들었지만 아래층 할아버지가 유독 예민해서 조금만 시끄러워도 바로 올라와서 항의를 하곤 한답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police 어쩌고 저쩌고..9살된 첫째 아이도 알아듣고선 그 다음부터는 한국에 가자고 떼쓰네요..몰타라는 나라가 무섭다고..시끄럽게 했다면 우리가 무조건 잘못 한 거죠 뭐. 워낙 조용한 나라 몰타~ 앞으로는 더욱 조용히 살아야 겠습니다.

 

몰타에서 자주쓰는 영어 

Don`t run

Be quiet

Don`t touch

Don`t do that...............................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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