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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통재라! 일본 모든 지리/공민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의 새로운 중학교 사회교과서 가운데 모든 지리교과서와 공민(일반사회)교과서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으로 기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숫자도 1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기존에는 중학 사회교과서 23종(지리 6종, 역사 9종, 공민 8종) 가운데 10종(지리 6종과 공민 4종)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었는데

이번에는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지리 4종, 역사 7종, 공민 7종 등 모두 18종으로, 이중 모든 지리교과서와 공민교과서를 포함해 총 12종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다.

결국 왜곡교과서 숫자가 10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나고 비중도 43%에서 66%로 증가한 것이다.


정말 야비하다.
일본은 우익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해 아주 치밀한 계획과 일정에 따라서 하나씩 하나씩 독도관련 문제를 진행시키고 있다.

정해진 일정과 방향에 따라 초등학교 교과서, 중학교 교과서, 고등학교 교과서, 방위백서, 외교청서 등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기술을 계속 강화해오고 있는 것이다.

2012년부터 3년간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추세라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왜곡이 심각할 것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일본 중학교의 사회와 역사 교과서 등의 겉표지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누구나 알다시피, 이번 일본지진참사로 인해서 한일간의 관계가 진전되고 있었다.

물론 지진참사에 대한 구호 구조나 이번 교과서의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다.
우리가 많이 도와줬으니, 너네도 이번에 교과서문제를 잘 해결해 봐라고 은근히 기대는 했지만 큰 기대를 했던 국민들은 없었을 것이다.
두가지 문제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번 교과서문제로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느낌을 결코 지울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며, 한일간의 씻을 수 없는 역사적 감정이 항상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을 당한 국가나 사람에게 도와주는 일은 이슈거리가 되지 못하는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번 일본참사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부나 구호활동은 항상 큰 이슈가 되었다.


<정부는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 영유권을 강화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무토 주한일본대사를 부를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을 방문,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왜 큰 이슈가 되었을까?

한일간의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문제는 한방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번 일본 대지진 참사 초기에는 인터넷 악플이 많아서 자성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일본을 도와주자는 의견과 반대의견.... 그러한 과정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잊기 위해 스스로를 위로 하면서 역사문제와 참사문제를 결부시키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그러한 활동과 결과 그리고 인식의 변화에 우리 스스로 놀라고 있는 것이다.
많은 반일감정이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구호활동은 하나의 대중심리가 되어 대세로 굳어졌다. 이 사실에 대해서 모든 국민들이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잘하고 있다는 대견함까지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이다.


따라서 일본구호활동과 교과서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하나의 사건으로 일본을 바라보고자 하는 인식을 조금이라고 변화를 주고자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는 과정이었기에 이번 교과서 문제는 더욱더 심한 배신감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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